재활 마친 에드가, 대구FC 복귀한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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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12:22  |  수정 2022-12-02 09:23  |  발행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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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가 다시 돌아온다.

프로축구 대구FC는 1일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에드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드가는 지난 2018년 6월 대구에 입단해 5시즌 동안 대구 공격의 핵심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월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구단과 상호 합의해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브라질에서 수술, 재활을 거치며 회복에 전념했다.

대구는 에드가와의 협상 끝에 2023시즌 동행을 확정했다. 에드가는 국내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대구가 적극적인 영입 작업을 펼친 끝에 복귀를 선택했다.

에드가는 대구 소속으로 5년간 K리그 통산 95경기 35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2018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2021 ACL 16강 진출 등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며 대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돌아온 에드가는 "대구 팬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구의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었고, 함께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하루빨리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에 열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 구단은 "검증된 골잡이인 에드가의 영입이 다음 시즌 공격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에드가가 보여준 풍부한 경험과 성실한 태도가 팀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는 에드가를 대체하기 위해 임대 영입했던 제카와 지난 10월 결별하며 새 외인 용병 찾기에 한창이다.

제카는 대구와의 임대 계약 종료 후 포항 스틸러스와의 완전 이적 및 3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제카는 올해 K리그1에서 처음 뛰면서도 28경기 7골·7도움, 공격 포인트 14개를 수확했고, ACL에선 7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려 국내·외 다수 구단이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가는 내년 1월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되는 팀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다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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