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김상수 보낸 삼성, 보상선수로 kt 김태훈 지명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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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17:27  |  수정 2022-12-02 09:21  |  발행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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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이적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kt 위즈 외야수 김태훈을 지명했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이적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kt 위즈의 외야수 김태훈을 지명했다.

1996년생인 김태훈은 경기 수원시의 유신고 재학 시절엔 주로 3루수를 맡은 공격력 좋은 내야수로 꼽혔다.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kt에 입단한 후 내야수 자원으로 분류됐으나, 이후 외야수로 전향을 시도했다.

주로 퓨처스(2군) 리그에서 뛴 김태훈은 통산 타율 0.303(1천147타수 347안타)과 42홈런 211타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엔 퓨처스 남부 리그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 구단은 "좌타 자원인 김태훈의 변화구 대처 능력과 콘택트 능력에 주목해 대타 요원 활용 가치가 높으리라 판단했다. 팀의 외야수 선수층을 두껍게 할 자원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상수는 지난달 24일 kt와 4년 총액 29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FA B등급으로 분류된 김상수를 데려간 kt로부터 '보호선수 25인 외 보상선수+연봉 100%'를 지급하거나 연봉 200%를 받을 수 있는데, 김태훈과 김상수의 올해 연봉은 2억5천만 원을 선택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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