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기자들, 대구경북기자協 '올해의 기자상'

영남일보 손병현 기자

영남일보 양승진 기자

영남일보 민경석 기자

영남일보 서민지 기자

영남일보 강승규, 정재훈, 손병현, 양승진, 민경석, 서민지 기자와 영남일보 사회부, 경북부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2년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영남일보 사회부는 대구경북기자협회 11월의 기자상을 받았다.

대구경북기자협회(회장 진식)는 지난 2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비즈니스룸에서 2022년도 올해의 기자상 심사를 했다. 이날 심사에는 구교태(계명대 언론영상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했다.

강승규 기자는 지난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대구 달성으로 온다는 기사를 단독 및 연속보도하며 올해의 기자상 신문취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김문오 전 달성군수 등 취재원에게 사실관계를 파악 한 후 전국에서 최초로 '달성 사저'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강 기자의 보도 1시간 뒤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사저 경호와 입주 등에 대한 기사도 후속보도했다.

민경석 기자와 서민지 기자는 '현직 대구시의원, 선거법 위반 구속' 기사로 신문 취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전태선 대구시의원이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정황을 포착, 구속 소식과 수사 과정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민 기자는 "이번 보도로 앞으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이번 보도는 대구경북기자협회 11월 이달의 기자상도 함께 받았다.

신문 기획 취재 부문 우수상을 받은 정재훈 기자는 영남일보의 사회공헌 사업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일부로 운영하는 '희망나래' 단체의 캠페인을 멘토링하며 희망나래 활동을 기사화했다. 희망나래는 국내 지명이 구글맵에 잘못 표기된 사례를 찾고 수정을 요청했다. 또 스위스·영국 등 해외에서 역사 왜곡과 오류 찾기에 나섰으며 박물관·출판사 등에도 오류를 바로잡도록 주력했다.

손병현·양승진 기자의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자 확정에도 경선 잡음 끊이지 않아' 기사는 신문 지역 취재 부문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손병헌·양승진 기자는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이 과열되며 과정에서의 조작과 불공정, 불법과 편법 정황을 발견하고 취재했다. 한 후보자 캠프가 지역 대학생을 동원해 권리당원의 휴대전화를 거둬 대리투표를 하고 있다는 고발성 기사였다. 보도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캠프를 조사,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현직 영주시장이 수사를 받는 기사를 작성하는 등 후속보도도 진행 중이다.

박종문, 이하수, 유시용, 유선태, 노인호, 김기태, 손병현, 양승진, 서민지, 오주석, 이남영, 이자인, 이동현 기자의 '인구절벽시대…' 시리즈는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의 현상, 원인, 해결방안에 대해 11편에 걸쳐 보도됐다. 이 연속보도물은 신문 지역 기획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1월 이달의 기자상 신문기획 부문에서 수상한 서민지, 오주석, 이남영, 이자인, 이동현기자는 '영남일보 연중 캠페인…' 연속보도를 통해 대구 동구 신암동·북구 태전동 등굣길, 신천동로, 경북대 북문 인근 등 대구지역 곳곳에 열악한 보행환경을 지적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 일부 지자체는 시정에 나서는 등 성과를 보였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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