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한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2-1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1승 1무 1패, 승점 4를 쌓은 한국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펼쳐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끝났다. 우루과이도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다득점 기준에서 앞선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했다. 2승 1패의 포르투갈이 1위로 올라갔고, 가나는 1승 2패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떠오르게 한 김영권의 득점이 터지자 당시 그림 같은 질주를 펼치며 골을 기록한 손흥민도 힘을 냈다. 후반전 추가 시간이 시작한 순간 손흥민이 다시 질주했고, 포르투갈 수비를 모두 끌어낸 뒤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공을 내줬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역전 골을 집어넣으면서 이번 대회 부상으로 뛰지 못한 울분을 털어냈다.
마지막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2-1 승리를 지켜냈다.
기적적인 조별리그 통과를 만들어낸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 G조 1위와의 16강전을 치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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