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발달장애인 체육 발전 지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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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5 14:28  |  수정 2022-12-05 14:36  |  발행일 2022-12-05
가스公, 발달장애인 체육 발전 지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발달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맞었다. 사진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발달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5일 서울시 중구의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체육·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스포츠 대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행사엔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이민형 단장, 정이인 사무국장 등 가스공사 관계자와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이윤형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측은 △스페셜올림픽 통합 농구단 창단 지원 및 홍보, △구단 소속 선수 스페셜 올림픽 활동 참여, △농구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발달장애인 농구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체육·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1968년 미국에서 시작한 스페셜올림픽은 현재 193개국 약 640만 명 선수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기구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1978년 설립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최초로 발달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농구팀' 탄생에 적극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축구계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0개의 통합 스포츠팀을 만든 데 반해, 농구계는 통합 팀이 전혀 없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육·문화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많은 발달장애인 여러분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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