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 포상금만 벌써 1억6천만원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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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5 17:40  |  수정 2022-12-06 06:49  |  발행일 2022-12-06
SOCCER-WORLDCUP-KOR-POR/REPORT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상금으로 얼마나 받게 될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성취한 데 이어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태극전사들의 포상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일 조별리그(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승 1무 1패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조 3위 우루과이와 승점은 물론 골 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한 것.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포상금 지급 기준을 정했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에게는 기본 포상금 2천만원을, 또 경기 승리 때마다 3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무승부 땐 1천만원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엔트리 진입 포상금 2천만원에 1승 1무 경기 결과에 따른 4천만원을 더해 1인당 총 6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협회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 시 포상금으로 1억원씩 추가로 지급하기로 한 만큼 선수들은 각자 1억6천만원의 수당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엔 추가로 2억원의 포상금을 받아갈 수 있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배당된 총 상금은 약 5천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8 러시아 대회(5천200억원)보다 500억원 증가했다. 한국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는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기본 배당금 약 19억원과 16강 진출 보너스 약 169억원을 합쳐 190억원 가까운 출전비를 챙긴다. 8강에 진출하면 221억원가량으로 상금이 대폭 늘어난다.


선수들이 지급받은 기본 포상금을 포함해 성적에 따른 포상금은 FIFA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각각 배분된 기본 배당금과 추가 상금을 다시 나눈 금액이다.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한 바 있지만 원정 대회에서 8강 무대를 밟은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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