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월 대만관광객 1만4천명 대구국제공항 통해 대구로 몰려온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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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9  |  수정 2022-12-18 20:27  |  발행일 2022-12-19 제6면
대구시↔관광업계 여행상품개발 상담회서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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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13일 열린 '지자체-관광업계 관광상품개발 상담회'를 찾은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구 관광상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중화권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인 내년 1월21일부터 1주일간 1천700여명의 대만 단체 관광객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등 1월부터 4월까지 대만 관광객 1만4천여명이 대구 관광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교류 행사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자체-관광업계 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해 내년 1∼4월 대만 단체 관광객 1만4천여명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국제공항 도착 저가항공사(티웨이·진에어·타이거항공)의 여행사 구매 좌석수는 △1월 4천여명 △2월 5천여명 △3월 2천300여명 △4월 2천600여명이다. 특히 춘절 기간인 1월21일부터 27일까지는 대만 전세기(티웨이·타이거항공)로 1천700여명이 한꺼번에 대구공항으로 입국해 대구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후 대만 단체 관광객의 대구 첫 방문은 오는 30일 대만 도원국제공항에서 출발한 관광객 120명으로, 진에어를 통해 이날 오전 5시10분 대구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대구를 비롯해 부산과 경주 등에서 3박4일간 머무르며 팔공산 케이블카, 서문시장, 구암마을 등을 둘러보게 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구공항 입국 대만 단체 관광객에게 환영 꽃다발 증정 등 대규모 환영식과 함께 기념품 증정, 단체기념 촬영 등을 통해 앞으로 대만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국내외 관광시장이 위축되고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대구 랜선여행 등 다양한 해외관광 마케팅 전략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대만 관광업계와의 국제관광교류 협력관계 재건에 시동을 걸기 위해 지난 6월 대만 신주시에서 '대만관광협회 대상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 10월에도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대만 관광교류의 밤'에 참가해 대만 현지 관광업계와의 신규 대구관광지 소개, 트래블마트 개최, 국제관광 교류 협력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내년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외국인의 대구 관광 수요 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국제공항과 항공노선이 있는 해외 관광도시별로 타겟마케팅을 전개해 대구 입국 외국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도심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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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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