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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사진〉 안동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인 2023년을 '미래 100년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의 중심도시, 새로운 안동으로 도약 △투자와 활력이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물 산업 육성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젊은 도시 안동 조성 △문화가 흐르는 체류형 관광·스포츠 도시 조성 기반 마련 등의 6가지 역점시책을 마련했다.
그는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도 말했다.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과 예천 간의 신뢰 속에 상생의 터전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게 권 시장의 분석이다.
도청 신도시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연결을 모색,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한다.
권 시장은 또 "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안동 경제의 활력소로 새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안동에서 대구~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도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낙동강 상·하류 지역민의 상생 모델이 되도록 하고, 안동호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대학 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지원, 안동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 도시' 안동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옛 안동역을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고, 폐선 구간은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만들 구상도 내비쳤다.
권 시장은 "월영교와 수변 공간에 수상공연장 등 야간콘텐츠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역상권과 연계한 4계절 축제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세계유산을 품은 관광상품으로 새로움도 더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시도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농기계농업보조금제도를 개선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증설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특산물 유통시스템도 구축한다.
어린이 보육환경과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 확대,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이 보장되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 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권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시민의 믿음으로 기초를 다지고, 공직자의 열정으로 기둥을 세우며,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붕으로 삼아 우리가 꿈꾸는 새 안동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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