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최대 유휴부지 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 조성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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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5 16:18  |  수정 2023-01-05 16:27  |  발행일 2023-01-05
원도심 최대 유휴부지 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 조성
옛 안동역사 부지<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옛 안동역 부지(18만2천940㎡)를 문화관광 타운으로 조성한다.

도심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 개설, 주차장과 야외 워터파크·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천리천 복원으로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이탈리아 베네치아 등과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안동 도심의 남북 단절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의 우회 등 시민의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 해소에 나선다.

영가대교 북단~옛 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하고, 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또 역사부지에 안동 만의 특색이 가미된 문화·복지·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부지매입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3자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사부지 개발과 함께 폐선부지 35.1㎞의 활용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옛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간이역 6개소에도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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