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경북도내 최초 교육자유특구 지정 도전

  • 피재윤
  • |
  • 입력 2023-01-19  |  수정 2023-01-18 11:23  |  발행일 2023-01-19 제8면
안동시, 경북도내 최초 교육자유특구 지정 도전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도내 최초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교육자유특구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편 등 '규제가 완화된 특별구역'이며, 내년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존립 위기에 놓여있는 지방 도시가 중앙정부의 경직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체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또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 다변화 기반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자유특구가 되면 지역의 기업이나 연구소가 특구 안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재정지원도 가능해져 지역에서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 전체에 공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파급효과가 생기고, 지역 균형발전과 인재 육성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안동시 시정방침인 '차별과 경계가 없는 평생교육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경북도 및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