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유신 장군이 군사를 훈련시켰던 사적(제218호) 경산 병영유적.(경산시 제공) |
![]() |
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가 17일 경산시재향군인회관에서 창립회를 개최했다.(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 제공) |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정신과 사회통합을 실천하는 문화연구회가 경북 경산에서 출범했다.
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회장 유윤선 경산시재향군인회 회장)는 17일 학계·지역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과 경산 군주로서의 행적 등을 연구한다. 또한 교육사업을 펼치면서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문화·관광화에도 앞장선다.
연구회에는 김종국 전 경산시박물관장, 이영찬·장순배·노양규 영남대 교수, 최주근 한국사회융합연구원 이사장, 윤종호 전 경산시의원, 차병석 전 영남대 ROTC 총동문회장 등이 동참했다.
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는 △경산의 자랑스러운 역사 김유신을 문화적 유산으로 복원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의 시대정신과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시민교육으로 활성화 △김유신 장군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활성화△김유신 장군의 정신과 화랑을 계승하는 유소년·젊은 청년들에 대한 문화교육사업 활성화△김유신과 경산의 역사·문화 공간을 관광으로 네트워크하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윤선 회장은 이날 창립회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회원을 모집하고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부단한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 역사 알리미·문화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경산시를 김유신 장군의 성지로 조성하고 교육관을 만들어 경산의 문화와 연계하는 역사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향후 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는 경산의 문화유적지 관광개발을 통해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신 장군의 유적은 여러지역에 남아있다. 수련과 관련된 유적은 경주를 중심으로 영천·울산·경산에 주로 분포한다.
경산시에는 김유신 장군이 압량주 군주로 있을 당시 군사 훈련장인 사적(제218호) 경산 병영유적 (慶山 兵營遺蹟)이 있다. 또한 압량면에 있는 사다리꼴 저수지 마위지는 훈련을 마친 말에게 물을 먹이던 곳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김유신 경산문화연구회는 오는 4월 중 연무장과 마위지에서 문화 행사를 열고 활동 방향 등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