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공시지가 최고가 표준지는 1㎡당 1천28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표준지의 ㎡당 가격은 214원이다.
경북도는 1월1일 기준 도내 표준지 7만5천82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25일 결정·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3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도에 따르면,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6.85% 하락해 지난해 변동률(7.79% 상승)보다 14.64%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 하락 순위는 경남(7.12%), 제주(7.08%)에 이어 전국 3번째다.
도내 시·군·구별 변동률은 예천군이 7.4%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영양(7.34%), 봉화(7.32%), 문경(7.22%) 순이다. 지난해 11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 등에 따라 현실화율 조정이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지난해보다 7.51%(104만원) 하락한 1㎡당 1천281만원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4원이다.
'우리땅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81만7천원(전년 대비 5.36% 하락)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107만9천원(전년 대비 2.35% 하락),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6천570원(전년 대비 2.67% 하락)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2월 2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선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를 거쳐 3월 16일 조정·공시된다.
박동엽 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내 7만5천82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4월 28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의 과세기준,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지의 대부료 및 사용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표준지의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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