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2일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 점검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2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경북도가 지난해 포항 2차전지 산업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사업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도는 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 점검 및 경북 2차전지 산업 발전전략 모색'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북도, 포항시, 경북TP, 배터리특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지난해 배터리 규제 자유 특구의 운영 성과와 후속 사업 발굴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먼저 지난해 제도개선, 기업지원, 후속사업연계, 특구 안착화 및 사업화 노력 등 세부 항목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문은 철저히 보완하여 4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 평가 우수에 도전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 유치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필두로 사용 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2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4조 1634억원(MOU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도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등 후속 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달 27일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끝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정 특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관련 지침이 나오는 대로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배터리특구는 2차전지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배터리특구 추가전략을 통해 경북 2차전지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