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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준비와 구미재창조를 새로운 인구정책 비전으로 제시한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제공> |
인구 41만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북 구미시가 올해를 41만 인구회복 원년으로 정하고, ‘미래사회 준비와 구미재창조’를 새로운 인구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미시는 2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4대 중점 분야에 1천300억 원을 투자하는 ‘2023 구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3대 프로젝트’를 내놨다. 3대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세 완화와 V턴 반등에 필요한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 △생활인구 확대와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미래사회 준비 프로젝트 △인구 대응 행정혁신 프로젝트이다.
이날 발표한 구미시의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는 미래전략 산업 대응 청년 일자리 지원, 로컬 창작자 육성, 청년 월세 지원, 대학생 전입 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구미역사에 청년지원센터 구축 등 청년 중심 매력 도시 조성이 골자다.
여기에는 다자녀 공용주차장 전액 감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구미형 365 우리 아이 돌봄 사업, 과학기술형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아이 중심 인재도시 재창조를 포함한다.
미래사회 준비 프로젝트는 신중년의 일자리 증대로 노년기 삶을 보장하는 능동적인 신중년 시대 준비, 구미 50+센터 운영으로 인생 이모작 지원,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과 기술 보급을 위한 귀농 귀촌 지원센터 설치, 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 타운 조성, 스마트팜 임대단지 조성이 핵심이다.
인구 대응 행정혁신 프로젝트는 구미 전입 시민에게 1년간 공영주차장 무료이용권 지급, 근로자 원룸·기숙사 원스톱 안내, 파크골프장 구미시민 전용구장 운영, 구미형 워케이션(일과 휴가 병행)으로 경제활력과 민생 경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한편, 구미시의 인구는 2018년 42만2천287명으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2019년 41만9천742명으로 42만 명 선이 무너졌고, 지난달 말에는 40만7천387명으로 떨어졌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우선 목표를 인구회복에 두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이가 아프면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미래형 도시를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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