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2차전지 산업 성장세가 눈부시다. 불과 몇 년 새 지역산업 생태계를 뒤바꿀 정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엘앤에프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북 포항 역시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양극재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2차전지 기업·기관의 집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정부가 대구경북의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2차전지를 신규 선정한 것은 지극히 타당하다.
지난달 대구의 2차전지 소재 수출액(4억3천6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었다. 이는 지난달 대구 전체 수출액(11억5천만달러)의 38%에 달한다. 2차전지 부문의 비약적 성장에 힘입어 대구의 수출 증가율은 8개월째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가 대구를 먹여 살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일부 기업의 수출 '대박'이 중소기업 동반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아서다. 낙수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전후방 기업 육성 등 2차전지 산업의 촘촘한 생태계 조성이 과제로 남아 있다.
포항도 2차전지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 오면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에서 유치한 굵직한 기업들과 풍부한 R&D 인력 및 인프라를 앞세워 2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도약 중이다. 하지만 고비가 남아 있다. 정부가 오는 6월 지정 예정인 2차전지 특화단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포항이 특화단지로 지정돼 2차전지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길 기대한다.
지난달 대구의 2차전지 소재 수출액(4억3천6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었다. 이는 지난달 대구 전체 수출액(11억5천만달러)의 38%에 달한다. 2차전지 부문의 비약적 성장에 힘입어 대구의 수출 증가율은 8개월째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가 대구를 먹여 살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일부 기업의 수출 '대박'이 중소기업 동반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아서다. 낙수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전후방 기업 육성 등 2차전지 산업의 촘촘한 생태계 조성이 과제로 남아 있다.
포항도 2차전지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 오면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에서 유치한 굵직한 기업들과 풍부한 R&D 인력 및 인프라를 앞세워 2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도약 중이다. 하지만 고비가 남아 있다. 정부가 오는 6월 지정 예정인 2차전지 특화단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포항이 특화단지로 지정돼 2차전지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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