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총 24조원대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가 7대 핵심 산업으로 정한 철강, 2차전지, 수소 등을 집중 육성하려는 거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포스코로선 미래 친환경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인 셈이다. 지역민 입장에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에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다만 포항의 땅 부족이 투자 제약 요인이라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포스코는 포항에 20조원을 들여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2021년 선언한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탄소배출 감축은 기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포항제철소에 여유 부지가 없어 바다를 매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135만㎡나 되는 방대한 면적이다. 이 탓에 공사비용과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수소환원제철 고로 1기 준공이 2033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최대한 앞당겼으면 한다. 환경영향평가, 지자체와 협의 등 제반 절차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포스코는 또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동호안에 4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2차전지 소재·수소 등이 주축이다. 포스코가 이곳을 신산업 집적지로 삼는 건 부지 확보가 용이한 이유가 크다. 포항보다 투자규모는 적지만 생산유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는 막대하다. 포항이 신산업 거점 도시로 나아가려면 부지난 해소가 급선무일 수밖에 없다. "투자하고 싶어도 땅이 없어 못 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와선 안 된다.
포스코는 포항에 20조원을 들여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2021년 선언한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탄소배출 감축은 기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포항제철소에 여유 부지가 없어 바다를 매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135만㎡나 되는 방대한 면적이다. 이 탓에 공사비용과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수소환원제철 고로 1기 준공이 2033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최대한 앞당겼으면 한다. 환경영향평가, 지자체와 협의 등 제반 절차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포스코는 또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동호안에 4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2차전지 소재·수소 등이 주축이다. 포스코가 이곳을 신산업 집적지로 삼는 건 부지 확보가 용이한 이유가 크다. 포항보다 투자규모는 적지만 생산유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는 막대하다. 포항이 신산업 거점 도시로 나아가려면 부지난 해소가 급선무일 수밖에 없다. "투자하고 싶어도 땅이 없어 못 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와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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