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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북 구미시와 직선거리로 10㎞ 떨어진 신공항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최첨단 물류 산업기지 건설, 공항철도 교통망, 도심 항공(UAM) 교통인프라 구축 등 초광역 구미경제권 형성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사진〉 시장에게 신공항 건설에 따른 구미시의 장기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구미시 입장에서 신공항 의미는.
"신공항은 한마디로 경북의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 추진력이다. 신공항 핵심 배후도시로 성장할 구미시는 인근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공항 경제권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신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외국인투자기업, 유턴기업 등 국내외 첨단기업의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구미국가산단 이외에 100만㎡ 규모의 일반산단 조성과 국제비즈니스 업무지구 조성, 국제학교 설립, 복합테마파크 조성, 비즈니스 헬스케어 병원 유치도 준비 중이다."
▶신공항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
"공항 배후도시 성장의 선결과제는 편리한 공항 접근성인 만큼 시는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지방도의 국도 승격으로 접근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북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성공 △장천면~군위IC 연결 국도 67호선 선형 개량사업 내년 준공 △서군위IC 연결 지방도 923·927호선의 확장 및 국도 승격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서대구~신공항 연결 광역철도 △김천~구미~신공항 동서 횡단철도 구축도 건의하고 있다."
▶신공항을 연계한 물류산업 활성화 전략은.
"구미산단을 비롯한 지방기업은 2030년부터 가장 가까운 신공항에서 항공 수출이 가능해져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항공 수출에 필수적인 대형 물류단지 조성,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확보, 상용 화주 터미널 운영, 농식품 푸드테크 물류센터 인프라를 조성한다. 국내외 물류 대기업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수요와 입지 타당성 조사로 항공 물류 확충 기본계획도 수립할 것이다."
▶비상하는 구미가 기대된다.
"최근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에 성공한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전자, 반도체, 첨단소재, 방위산업까지 첨단산업이 집적된 구미산단에 항공산업 클러스터 추가 조성으로 항공전자 부품산업 발전을 유도하겠다. UAM·항공 정비(MRO)·항공 소재부품 산업 육성, 항공특화대학과 연계한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도 항공물류 방위산업박람회는 항공산업발전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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