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향후 신규 교원 선발 규모를 대폭 축소키로 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다음 달엔 교대와 사범대 정원을 감축하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로 보인다. 인구 감소 추세를 당장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교대와 사범대의 전면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구의 경우 대구교육대와 경북대 간 통합이 획기적 구조개혁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논의됐다 무산된 양 대학 간 통합을 다시 검토할 때가 됐다. 대학의 이해 관계를 떠나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대구지역 초등 교원 임용 인원은 불과 28명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교대 입학정원은 당시와 별 차이가 없어 졸업생들이 향후 임용고시 낭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00명 남짓한 대구교대의 입학정원이 큰 폭으로 축소될 경우 단독 대학으로 남아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종합대학의 단과대보다 작은 규모로는 존재 가치와 의의를 찾기 어렵다. 경북대 사범대와 통합해 중등과 초등과정으로 나뉜 특화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교대 학생들이 사범대에서 첨단 정보 등 다양한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어 특화된 교사 양성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교대와 제주대가 이미 통합이 됐다. 부산교대도 부산대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대구도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는 배경이다. 여기엔 교육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 자율에 맡겨선 제대로 진척될 리 없다. 통합 대학 지원과 발전을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대구의 경우 대구교육대와 경북대 간 통합이 획기적 구조개혁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논의됐다 무산된 양 대학 간 통합을 다시 검토할 때가 됐다. 대학의 이해 관계를 떠나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대구지역 초등 교원 임용 인원은 불과 28명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교대 입학정원은 당시와 별 차이가 없어 졸업생들이 향후 임용고시 낭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00명 남짓한 대구교대의 입학정원이 큰 폭으로 축소될 경우 단독 대학으로 남아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종합대학의 단과대보다 작은 규모로는 존재 가치와 의의를 찾기 어렵다. 경북대 사범대와 통합해 중등과 초등과정으로 나뉜 특화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교대 학생들이 사범대에서 첨단 정보 등 다양한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어 특화된 교사 양성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교대와 제주대가 이미 통합이 됐다. 부산교대도 부산대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대구도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는 배경이다. 여기엔 교육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 자율에 맡겨선 제대로 진척될 리 없다. 통합 대학 지원과 발전을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