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모평 성적 종합적 분석…대학입시 '백전백승'

  • 이효설,장윤아
  • |
  • 입력 2023-05-01  |  수정 2023-05-01 07:52  |  발행일 2023-05-01 제13면
대학 전체 모집인원 줄었지만

수도권 대학은 정시 소폭 증가

나에게 유리한 전형 확인 필수

수능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

학생부·모평 성적 종합적 분석…대학입시 백전백승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대학입시는 자신만의 전략을 갖고 준비해야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는 학령인구 감소로 수시와 정시 모집인원이 모두 줄었고,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정시 모집을 40% 이상 확대했다. 학교성적과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했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지 송원학원 진학실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보자.

1. 맞춤식 전략을 세워 준비한다

대입은 자신의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분석해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어느 대학 어떤 전형이 나에게 적합한지 따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및 논술고사 준비가 잘돼 있으면 수시모집,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정시모집에 중심을 두고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의 경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이어도 대학마다 전형방법 및 평가요소, 인재상 등이 다르다. 모집요강 및 관련 자료를 살펴 내 학생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2. 수도권 대학은 수능 비중이 높다

수능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 정시 선발인원을 확대해 수능 비중이 높다. 수시모집에서도 여전히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특히 일부 상위권 대학 및 의학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다. 탄탄한 대비가 필요하다.

3.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 확인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 수학 선택과목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상위권 학생일수록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을 확인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만약 국어, 수학 선택과목 및 탐구 과목을 변경하고 싶다면 선택과목에 따른 성적 상의 유불리 및 대학의 선택과목 가산점 부여 여부를 두루 살피고, 선택의 1순위는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이어야 한다.

4. 서울대, 정시에도 학생부 활용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전체적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서울 소재 대학 기준으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훨씬 많은 걸 알 수 있다.

어떠한 경우든 수시에선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의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내용이 중요하게 활용된다.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분석해 최적의 수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서울대와 고려대의 정시 변화사항도 눈여겨봐야 한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도입, 지원자의 교과이수내용 및 교과성취도, 교과학업 수행내용을 정시 선발에 활용하고 있다. 고려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외에 교과우수전형을 별도 신설해 학생을 선발한다.

5. 38개 대학서 논술전형 실시

해마다 논술전형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여전히 논술전형을 시행하고 있으며 선발인원도 적지 않다.

논술전형의 경우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라 하더라도 그 실질 반영비율은 낮아 사실상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이라면 논술고사만큼이나 수능 최저 기준 충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6. 수시와 정시 둘 다 준비

2024학년도에도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은 증가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수시나 정시 어느 한쪽에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모두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3 학생들은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 틈틈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수시모집 대학을 찾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가 있는 수시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에 대한 자신의 준비 정도 역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이 불가능하다. 정시와 수시 모두를 아우르는 최상의 수능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공부에 힘써야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장윤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