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영림원소프트랩, 경주 남산 묘지 이장지에 생태 복원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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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4 08:41  |  발행일 2023-05-05 제20면
2011년부터 경주 남산 묘지 이장 등 복원 사업 추진

영림원소프트랩 1천만 원 기부와 임직원 봉사 활동
경주국립공원·영림원소프트랩, 경주 남산 묘지 이장지에 생태 복원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 남산 이영재 인근 묘지 이장지에서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주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이 진달래·참조팝·상수리나무를 심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주국립공원·영림원소프트랩, 경주 남산 묘지 이장지에 생태 복원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 남산 이영재 인근 묘지 이장지에서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주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이 진달래·참조팝·상수리나무 500그루를 심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28일 <주>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과 경북 경주 남산 묘지 이장지에 자생 식물을 심는 생태 복원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추진한 묘지 이장 사업을 한 남산 이영재 인근 2개 이장지(500㎡)이다.

생태 복원을 위해 묘지를 조성할 때 인위적으로 쌓은 석축을 제거한 후 자생 식물인 진달래·참조팝·상수리나무 등 총 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주>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주국립공원 남산 묘지 이장지 생태 복원을 위해 1천만 원을 맡겼다.

특히 이날 생태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4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윤덕구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여러 기업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묘지 이장지 등 국립공원 내 훼손 지역의 생태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과 국민이 지속해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남산지구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에도 명당으로 소문이 나면서 불법 묘지 조성이 끊이지 않았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불법 묘지 조성으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크고 경관 훼손과 야생 동물의 서식지가 없어지는 등 환경 파괴가 이어지자 지난 2011년부터 묘지 이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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