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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TK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맡을 사업시행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성황리 열렸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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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종헌 신공항건설본부장이31일 서울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정혁 기자 |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의 'TK신공항 사업설명회'에 공공기관, 금융기관, 건설사가 대거 참석했다. 사업대행자로 참여가 가능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시공능력 전국 상위 50위 이내 및 지역 건설사 관계자 200여명이 찾았다.
이날 설명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알려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TK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TK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포함한다.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공항특별법에 따라 군 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공동출자법인) 선정이 필요하다.
설명회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휴대폰 등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메모하거나 자료에 없는 내용을 요약하는데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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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TK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맡을 사업시행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성황리 열렸다. 대구시 제공 |
설명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및 건설사는 사업대행자 선정 절차와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대구시는 특별법에 따라 공공 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황선필 대구시 군공항건설과장은 "SPC의 경우 공공시행자가 지분 50% 이상을 갖고, 민간사업자는 나머지 지분에 참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특별법을 통해 사업자 리스크를 많이 줄인 만큼 공공과 민간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SPC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가 설명회를 통해 국내 공공기관, 해외 투자자 등과 소통에 나설 작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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