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 TK신공항 건설,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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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18:52  |  수정 2023-05-31 18:54  |  발행일 2023-06-01
대구시, 31일 서울서 신공항 건설 사업설명회 개최
주요 공공기관, 금융기관, 건설사 대거 참석 '눈길'
시 "공공출자법인 사업대행자로 선정하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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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TK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맡을 사업시행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성황리 열렸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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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종헌 신공항건설본부장이31일 서울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정혁 기자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의 'TK신공항 사업설명회'에 공공기관, 금융기관, 건설사가 대거 참석했다. 사업대행자로 참여가 가능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시공능력 전국 상위 50위 이내 및 지역 건설사 관계자 200여명이 찾았다.


이날 설명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알려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TK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TK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포함한다.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공항특별법에 따라 군 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공동출자법인) 선정이 필요하다.


설명회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휴대폰 등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메모하거나 자료에 없는 내용을 요약하는데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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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TK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맡을 사업시행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성황리 열렸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과 신공항특별법 등 사업 전반을 설명하는데 공을 들였다. 또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추가 설명회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및 건설사는 사업대행자 선정 절차와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대구시는 특별법에 따라 공공 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황선필 대구시 군공항건설과장은 "SPC의 경우 공공시행자가 지분 50% 이상을 갖고, 민간사업자는 나머지 지분에 참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특별법을 통해 사업자 리스크를 많이 줄인 만큼 공공과 민간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SPC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가 설명회를 통해 국내 공공기관, 해외 투자자 등과 소통에 나설 작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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