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교육 혁신 정책,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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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  수정 2023-11-07 15:44  |  발행일 2023-11-08 제10면
경북 구미시 교육 혁신 정책,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지난달 25일 새마을 테마공원 연수관 3층에서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구미시 제공>

"교육이 살아야 구미가 산다."

경북 구미시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극복할 다양한 교육 개선책을 내놨다.

안정적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강화는 물론 교육 여건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젊은 부부가 요구하는 돌봄 인프라 확충, 공교육 경쟁력 향상으로 사교육 부담 경감, 대학의 지역인재 양성이 포함된 다각적 교육 혁신 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 돌봄 걱정 없는 부모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한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 야간 어린이집, 365 돌봄 어린이집, 아픈 아이 돌봄센터의 지속적 확대와 지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확실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제도 전면 개편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중·고교생 무상 교복 지원 확대와 고교생·대학생의 전입금 지원으로 안정적 생활 정착 기반을 마련해 준다.

지난 9월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61억 원을 확보한 시는 구미초·도송중에 522억 원을 들여 학생과 주민이 공존하는 학교 복합시설을 만든다.

구미산단 반도체·방산 기업체에 필요한 지역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구미지역 4개 대학과 손잡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에 따른 전 세계 관문도시 역할에 역할을 위한 해외교육기관(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투자에 걸맞은 ‘Work in Gumi(취업 매칭 연계 지원사업)’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전문대학과 협력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에 대응할 구미지역 특화 분야 인력 양성과 평생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지난달 25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 테마공원 연수관 3층에 문을 연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입시·진학 정보, 체계적 진로 탐색 기회, 진학 상담과 진로 교육, 신속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부모, 학생, 교육기관 등 교육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특화된 맞춤형 구미교육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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