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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를 비롯한 경북 경제사절단이 지난 10월 14일 H마트 미국 LA 부에나파크점에서 열린 '경상북도 농식품 홍보판매전'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
올 들어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11월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 금액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11월 말 기준 농식품 수출액이 8억5천214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5천649만 달러 대비 12.6%(9천565만 달러)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북 농식품 전체 수출액(8억2천400만 달러) 보다 2천814만 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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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26.2% 증가해 2천701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쌀은 94.4% 늘어 328만 달러 어치,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3.1% 증가해 8천668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붉은대게살은 26.4% 늘어 2천592만 달러 어치, 주류는 30.7% 증가해 2천451만 달러 어치, 김치는 1.3% 증가한 981만 달러 어치, 낙농품은 19.0% 늘어 수출액 283만 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아랍에미리트가 1억8천만 달러(2.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9천500만 달러(19.5%↑), 중국8천800만 달러(29.0%↑), 미국 7천7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출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몽골로 지난해 동기 보다 103.4% 늘어난 4천100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이어 홍콩이 51.2% 증가한 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으로도 4천200만 달러 어치의 경북 농식품이 수출됐다.
국내 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농식품 해외가격경쟁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K-경북푸드'의 맛과 공격적인 홍보가 주효했다고 경북도는 분석이다.
도는 올 들어 두바이(UAE), 도쿄(일본), 뉴욕(미국) 등 9개 국제식품박람회에 25개 지역 업체와 함께 참가했고 베트남, 캐나다 등 5개국 10개 소에 해외 상설매장도 운영중이다. 또한 올해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 해 가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이미 역대 최고 실적인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며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과 해외판촉활동을 추진해 K-경북푸드가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