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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
대구 수성구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도시로 신규 인증됐다.
도시 열섬효과 감소를 위한 클린로드와 지속적인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21일 "성남시·울산광역시(대도시), 대구 수성구·서울 관악구·서울 송파구·서울 종로구(중소도시) 등 6곳을 2023년 스마트 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도시 인증은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도시(50만 이상) 및 중소도시(50만 미만)로 구분해 인증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도시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제도 기반과 추진 체계, 시민과 지방 공무원들의 전문성·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53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총 배점 70%의 이상 평가(2,000점 기준 1,400점 이상)를 받은 도시에 인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성구의 경우 대구 지역의 열섬현상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에 살수, 미세먼지를 20% 저감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20℃ 이상 낮춰 시민의 삶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 모빌리티 도시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UAM 사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020년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Sky Free City 수성)'이 수립된 이후 2021년 국토부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됐다. 또 2023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드론 활용의 촉진 및 산업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야생동물 퇴치, 조난자 수색 및 산불감시 등 활용, 구립도서관 드론 책배송서비스, 수성못 피자 드론배송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 이상주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 및 도시서비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스마트 기술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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