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지역 한 고추 자가육묘 농가의 황색끈끈이트랩에 부착된 총채벌레.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
경북 고추 자가육묘 농가에서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을 옮기는 총채벌레 발생이 확인돼 당국이 고추 육묘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최근 고추 자가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총채벌레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영양고추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묘 농가에서 발생한 총채벌레의 칼라병 바이러스 보독률(바이러스가 가진 매개충 비율)은 평균 38%였으며, 2월 하순쯤 가장 높았다"며 "특히 최대 66%까지 높은 보독률을 보이는 농가도 있어 2월 육묘 재배 시 총채벌레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3월 이후부터 고추에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 바이러스를 매개로 하는 진딧물의 발생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