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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동국대 경주병원 제공> |
동국대경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경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경북지역 모든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의료 수급 및 접근성, 인구 규모, 행정구역 등에 따라 전국을 17개 권역(시·도)과 70개 중진료권(시·군)으로 나눠 책임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있다.
이에 도는 6개 경북을 중진료권으로 나눠 권역 책임의료기관에는 칠곡경북대병원을, 중진료권에는 포항·김천·안동의료원 3곳과 영주·상주적십자병원 2곳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했다.
하지만 경주권(경주·영천·경산·청도)은 지역 내 공공병원이 한 곳도 없어 지금까지 필수 의료 전달체계의 구심적 임무를 수행할 책임의료기관이 미지정된 상태였다.
다행히 보건복지부가 올해 공모부터 민간의료기관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서 동국대경주병원이 경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자문을 받아 공모에 응모,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동국대경주병원은 도내 유일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등을 통해 보여준 공공적 역할 수행이 선정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동국대경주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으로 경북도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모든 책임의료기관이 진료권 내에서 허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