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지방광역시 아파트 가격도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회복,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가 상승세로 방향을 바꾼 데 이어 광역시에도 그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주택 공급 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이후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도 거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주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4.7%, 2023년 -3.6%에 비해 예상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1.8% 상승, 수도권은 0.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지방은 2.7% 하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일자리가 많은 광역시의 아파트는 오는 9∼10월엔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산연의 주장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흐름이 광역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0.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2.3%)과 수도권(2.5%)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데 비해 지방은 1.7%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미분양이 쌓인 일부 광역시는 신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매매가격에 이어 전월세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주택 공급 측면에서 올해 인허가 물량이 38만 가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7∼2021년 연간 평균치(54만 가구)보다 30% 줄어든 규모다.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도달 인구가 늘어나고, 독신과 외국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는 2030년까지 50만 가구 내외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특히 주택 공급 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이후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도 거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주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4.7%, 2023년 -3.6%에 비해 예상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1.8% 상승, 수도권은 0.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지방은 2.7% 하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일자리가 많은 광역시의 아파트는 오는 9∼10월엔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산연의 주장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흐름이 광역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0.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2.3%)과 수도권(2.5%)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데 비해 지방은 1.7%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미분양이 쌓인 일부 광역시는 신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매매가격에 이어 전월세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주택 공급 측면에서 올해 인허가 물량이 38만 가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7∼2021년 연간 평균치(54만 가구)보다 30% 줄어든 규모다.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도달 인구가 늘어나고, 독신과 외국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는 2030년까지 50만 가구 내외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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