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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9천533가구로 전월(9천667가구)보다 134가구 줄었다. 수성구·동구의 미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계약자를 찾았기 때문이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 소진 물량(전월 대비)을 살펴보면 수성구에서 67가구가 계약돼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동구(39가구), 중구(14가구)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이로써 대구 미분양은 지난해 2월 1만3천987호로 정점을 찍은 뒤 15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5월 말 대구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는 1천506가구로, 전월(1천584가구)보다 78가구 줄었다. 수성구(57가구)와 동구(20가구), 남구(1가구)에서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영향이다.
대구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714가구까지 줄었다가 10월 903가구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 4월까지 계속 늘어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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