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 1천500만명을 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네 집 중 한 집이 반려동물과 지내고 있다는 결론이다. 거리나 공원 등지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일상이 됐다. 오히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이상하게 취급할 정도로 반려동물 문화는 급속히 팽창했다.
얼마 전 제주를 찾았다. 북새통인 공항에도 반려동물이 제법 눈에 띄었다. 항공사들이 반려견 동반 여행을 확산시키고 있어서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인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하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공항 로비나 탑승 대기 장소에는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어 다닐 것을 주문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었지만, 일부 반려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아지를 공원에서처럼 밖에 내놓고 끌고 다니기도 한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가 펫티켓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전체 반려인을 욕먹게 하고 비반려인을 불편하게 만든다. 길거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매지 않고 산책하는 예도 있다. 이들의 공통된 생각은 "우리 아이는 사람을 물지 않아요"다. 하지만 실상은 개 물림 사고가 줄지 않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반려인들에게는 반려동물이 사랑스러운 존재이지만, 비반려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반려견을 키우다 버리는 유기견의 문제다. 제주도는 이 문제로 골치를 앓았고 지금도 곳곳에 들개로 표현되는 개들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최소한의 펫티켓을 꼭 지켜주길 기대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얼마 전 제주를 찾았다. 북새통인 공항에도 반려동물이 제법 눈에 띄었다. 항공사들이 반려견 동반 여행을 확산시키고 있어서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인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하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공항 로비나 탑승 대기 장소에는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어 다닐 것을 주문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었지만, 일부 반려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아지를 공원에서처럼 밖에 내놓고 끌고 다니기도 한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가 펫티켓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전체 반려인을 욕먹게 하고 비반려인을 불편하게 만든다. 길거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매지 않고 산책하는 예도 있다. 이들의 공통된 생각은 "우리 아이는 사람을 물지 않아요"다. 하지만 실상은 개 물림 사고가 줄지 않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반려인들에게는 반려동물이 사랑스러운 존재이지만, 비반려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반려견을 키우다 버리는 유기견의 문제다. 제주도는 이 문제로 골치를 앓았고 지금도 곳곳에 들개로 표현되는 개들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최소한의 펫티켓을 꼭 지켜주길 기대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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