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무려 667명의 학생이 중도에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이 2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의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되며, 특히 자퇴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발생한 중도 탈락 학생 수는 667명으로,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로 평가된다.
중도 탈락의 주된 원인은 자퇴로, 교권 침해와 교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교직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교권 문제와 교육 환경의 변화가 교직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향후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관계자들은 교직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교직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권 보호와 함께 교직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교육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직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교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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