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영환경의 능동 대처 능력 배양과 경영능력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월 14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된다.
개강식 강사로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경윤 KIST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실 책임연구원,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과 교수, 최원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정책연구소장은 개강식에서 "우리나라의 해양 자원 개발은 7광구를 시작으로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유전을 찾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고, 지금의 '대왕고래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세기에는 7광구에서 나오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해양안보 측면에서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협정 종료 시점을 앞두고 이 지역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재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강의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요동치는 환율, 각자도생 세계경제와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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