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량 끝 대구FC 간신히 1부 리그 잔류…연장까지가는 치열한 접전

  • 정지윤
  • |
  • 입력 2024-12-01 19:02  |  수정 2024-12-01 19:26  |  발행일 2024-12-02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3-1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승
벼량 끝 대구FC 간신히 1부 리그 잔류…연장까지가는 치열한 접전
1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 -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대구FC 에드가가 후반전 득점에 성공한 한 후 환희에 젖어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벼량 끝 대구FC 간신히 1부 리그 잔류…연장까지가는 치열한 접전
1일 오후 대구시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 -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대구FC 이찬동(왼쪽 첫째)이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벼랑 끝에 선 대구FC가 간신히 살아났다. 세징야의 끈질긴 집중력, 에드가의 감각적인 슛, 이찬동의 슛이 나오면서 1부에 잔류했다.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경기 전 박창현 감독은 "이기기 위해 선발 명단을 바꿨다. 지난 경기 미드필더 싸움에서 기동력에서 진 것 같다. 전방에서 압박하기 위해 안창민을 투입했다"면서 "역사가 뒤집힐 수 있는 경기다. 살아남는 것이 승자"이라고 말했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매섭게 충남아산을 몰아세웠다. 전반 6분 안창민의 슈팅, 전반 15분 에드가 킥이 나왔으나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9분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안창민과 에드가를 투입했다. 대구는 프리킥 등 찬스를 얻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골은 추가 시간 종료 직전에 나왔다. 세징야의 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대구와 충남아산은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이 이용래에게 연결됐다. 이용래가 때린 슈팅을 에드가가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 충남아산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충남아산 호세가 대구 요시노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하며 퇴장했다.

대구의 수적인 우세 속에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찬동의 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 나갔다. 휴식 시간 대구 선수단은 모여 의기투합 후 경기장으로 나왔다. 연장 후반을 시작하면서 세징야를 빼고 정재상을 투입했다. 대구는 쐐기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못 하며 대구가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