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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
경북 도내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참전유공자 수당이 대폭 증액됐다.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사진>이 보건복지국 소관에 대한 2025년 예산안에 대한 예비 심사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참전유공자 등 수당을 대폭 증액시킨 것이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복지포인트를 애초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증액(47억 원)시켰고, 월남전 및 전몰군경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증액(45억 원)했다.
내년 신규사업으로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특수임무유공자, 4·19혁명 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매월 5만 원 신규 편성(2억 원)했다.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도 애초 법인과 개인의 시설유형과 근무 기간에 따라 5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차등 지급하는 것을, 일괄 14만 원으로 증액(82억 원) 적용키로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심사에서 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의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또 전국적으로 의대생의 지원이 저조해 간호대생 위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경북은 지난 3년간 단 한 명의 의대생 공중보건장학생을 모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경북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1.39명으로, 서울 3.47명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권 위원장은 의료 취약지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개 시·군이 있고 경북 북부지역은 상급종합병원조차 없어 의료 공백이 큰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의료 상황을 고려할 때 "도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 국립의대가 설립되면 안동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및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협력해 백신 개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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