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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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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북은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았으며, 대구도 전국 8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17개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및 비중' 자료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대구의 65세 이상 인구 수는 49만2천557명으로, 전체 인구의 20.84%를 차지했다.
경북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수가 65만8천401명으로, 전체 인구의 2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7.18%)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경북, 강원(25.33%), 전북(25.23%)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8대 특·광역시 중 부산(23.87%)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았다. 8대 특·광역시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지자체는 대구와 부산 두 곳 뿐이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평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기록했다.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로, 여자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604만여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517만여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68%포인트 높았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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