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대테러 용의점 발견 안돼…원인 규명 본격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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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30 13:01  |  수정 2025-01-30 13:01  |  발행일 2025-01-30
국토부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원인 조사"
에어부산 화재, 대테러 용의점 발견 안돼…원인 규명 본격화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SNS 캡처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서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사고의 원인 규명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對)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향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의 조사 결과 용의점이 파악될 경우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국토부 측은 관계기관과 현장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 이후 발화 지점과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화재, 대테러 용의점 발견 안돼…원인 규명 본격화
에어부산 홈페이지 캡처

에어부산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내고 "기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대략적인 기내 화재 발생 개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화재가 난 에어부산 BX391편(기종 A321)은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당일 9시 55분 출발 예정이었다.

탑승인원은 승객 169명(외국인 22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대표이사 주관으로 초동조치팀 및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탑승객 전용 종합지원센터의 전화번호와 운영시간을 공지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으며, 해당 여객기는 반소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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