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깝게 줄어드는 등 지난해 경영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 중국 철강 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조 6천880억원, 순이익은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8%와 4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1천74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4% 줄었다.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태풍 힌남노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은 2022년보다 악화한 성적이다. 당시 영업이익은 4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반 토막 난 수치다.
철강부문은 포스코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2차전지 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과 천연흑연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은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7억 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조7천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에도 매출이 32조3천410억 원으로 2.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60억원이 났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확대에도 매출이 9조4천690억원으로 6.9% 줄었고, 영업손실이 1천3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해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철강 사업은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로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탄소 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여기에다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 사와의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 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했고,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천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진행 중인 구조개편을 차질없이 완료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조 6천880억원, 순이익은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8%와 4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1천74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4% 줄었다.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태풍 힌남노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은 2022년보다 악화한 성적이다. 당시 영업이익은 4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반 토막 난 수치다.
철강부문은 포스코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2차전지 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과 천연흑연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은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7억 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조7천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에도 매출이 32조3천410억 원으로 2.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60억원이 났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확대에도 매출이 9조4천690억원으로 6.9% 줄었고, 영업손실이 1천3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해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철강 사업은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로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탄소 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여기에다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 사와의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 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했고,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천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진행 중인 구조개편을 차질없이 완료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