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건설 수주 및 수출입 등은 많이 감소한 반면 소비자 물가와 실업률은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치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건축·토목 부분의 침체가 도드라졌다. 대구와 경북 모두 건설 수주가 부진해 전년 대비 26.9% 줄었다. 전국적으로 7.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뼈 아픈 대목이다. 수입은 18.5%, 수출은 5.5% 감소했다. 이 역시 전국적 흐름(8.1% 증가)과는 역주행이다. 광공업 생산이 1.0%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마저 전국 평균(+4.1%)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소비자 물가는 대구, 경북 모두 2.2%씩 올랐고, 고용률은 0.6% 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의 실업률( 2.9%)은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고금리, 고물가에다 모든 업종의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맸다. 소매판매가 17개 시·도 일제히 감소(-2.2%)했다.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대구(-5.0%) 경북(-2.3%)은 더 심각했다. 대구는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대구, 경북 모두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경기 개선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소비·수출·고용률 감소는 경기 둔화의 경고 신호다. '트럼프 리스크'까지 몰아치고 있다. 대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투자계획 없다"고 한다. (대구상의 조사)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가 그 이유다. 넋 놓고 있으면 경기 회복의 동력이 꺼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건축·토목 부분의 침체가 도드라졌다. 대구와 경북 모두 건설 수주가 부진해 전년 대비 26.9% 줄었다. 전국적으로 7.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뼈 아픈 대목이다. 수입은 18.5%, 수출은 5.5% 감소했다. 이 역시 전국적 흐름(8.1% 증가)과는 역주행이다. 광공업 생산이 1.0%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마저 전국 평균(+4.1%)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소비자 물가는 대구, 경북 모두 2.2%씩 올랐고, 고용률은 0.6% 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의 실업률( 2.9%)은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고금리, 고물가에다 모든 업종의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맸다. 소매판매가 17개 시·도 일제히 감소(-2.2%)했다.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대구(-5.0%) 경북(-2.3%)은 더 심각했다. 대구는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대구, 경북 모두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경기 개선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소비·수출·고용률 감소는 경기 둔화의 경고 신호다. '트럼프 리스크'까지 몰아치고 있다. 대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투자계획 없다"고 한다. (대구상의 조사)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가 그 이유다. 넋 놓고 있으면 경기 회복의 동력이 꺼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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