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 2배 올랐다…국민 절반 구독서비스 이용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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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0 16:51  |  발행일 2025-03-30
과기부 2024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발표
생성형 AI 서비스 23년 17.6% → 24년 33.3% 2배↑
구독 서비스 이용 23년 13.1% → 작년 49.4% 치솟아
작년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 2배 올랐다…국민 절반 구독서비스 이용

OpenAI.

작년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 2배 올랐다…국민 절반 구독서비스 이용

연령대별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 추이. <과기부 제공>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 3명 중 1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 공개 직후인 2023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이 33.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였다.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이 81.9%로 나타났다. 뒤이어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이었다.

2024년은 AI의 급속 발전과 편의성 증가로 인해 AI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 활용되기 시작한 해라고 과기부가 설명했다. 따라서 인터넷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감지돼 이번 실태조사에서 AI 시대 인터넷 이용실태와 디지털 경제의 변화 등이 분석됐다.

구매 경제에서 구독경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구독서비스 이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2022년 4.9%에 머물렀던 이용률은 2023년 13.1% 소폭 올랐다, 지난해 49.4%까지 치솟았다. OTT서비스, 정기구독 서비스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값을 지불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5.7%로 가장 많았고, 12-19세 55.0%, 30대 53.8%, 40대 48.2% 등 순으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들의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했다. 2023년 대비 10대 43.6%포인트, 20대 40%포인트, 30대 37%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이 0.5%포인트 증가한 94.5%로 파악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며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는 97.5%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8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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