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개혁신당 “金은 이재명 도우미…이준석 선택은 투자”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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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17:29  |  수정 2025-06-04 09:32  |  발행일 2025-06-0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6·3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날인 2일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를 비판하며 이준석 후보가 보수 진영의 대표라는 점을 내세웠다.


개혁신당 문성호 선대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문수 후보가 21대 대선에서 한 행동은 앵무새처럼 단일화만 반복한 것과 유세장에서 절하면서 돌아다닌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변인은 "(김 후보는) 미래의 독재권력 이재명을 막기 위한 어떤 이슈 파이팅도 없었다"면서 "107석이나 되는 정당임에도 철저하게 게으르고 무능하기만 했다"며 국민의힘을 깎아내렸다.


이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물론 이준석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결하는 것은 이준석 후보가 유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정치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도우미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운 이준석 후보가 보수의 얼굴이 돼야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도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면서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을 면책하고 살찌우는 표다. 범보수 진영의 변화가 아닌 기득권을 수호하는 표"라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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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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