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 CI. <엘앤에프 제공>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엘앤에프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제공>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대구 달서구)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루시드(Lucid)'를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엘앤에프는 루시드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임직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루시드는 사내 지식 데이터를 학습해 임직원에게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봇이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처리를 자동화 해 직원들이 핵심 업무와 의사 결정에 집중할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검색과 활용 시간을 단축해 주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 및 신규입사자의 적응 기간을 단축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AI 현황 분석 및 전략 수립 △AI 역량 강화 △AI 구현 및 전사 플랫폼 구축 △AI 고도화로 구성된 4단계 혁신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AI 도입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품질 향상과 오류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로도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김동환 IT운영팀장은 "급변하는 2차전지 시장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술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체 개발 AI 솔루션으로 보안성과 특화 기능을 확보하고, 제조·연구개발·품질관리 등 전 분야로 AI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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