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일터가 넘치는 경북·4차산업혁명 대응"
재선 고지에 오른 이철우(66·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발로 뛰는 현장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4년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4년을 시작하겠다. 힘 있는 재선 도지사로 경북도민과 경북,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이상(理想)을 스케치해 멋진 그림을 그릴 작정"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이철우와 국민의힘을 성원해 주신 표심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4년간 그려갈 도정 방향으로 △일터가 넘쳐나는 부자 경북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세계로 열린 관광 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 경북 △살아나는 농·산·어촌 건설 완성 등을 꼽았다. 또 통합신공항·영일만항을 통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고, 공항 중심 경제권을 형성해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탈(脫)원전 정책을 조속히 복원해 탈(奪)탈원전 시대를 열고, 농촌에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주도형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도내 산업단지 대개조, 홀로그램 기술개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등 동해안권을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확대, 농업의 6차 산업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등 도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당선인은 "안동 백신 바이오, 영주 첨단 베어링, 포항 배터리 특구, 경주 혁신 원자력, 구미 5G 등 권역별로 균형적인 발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은 강한 풀처럼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는 '질풍경초(疾風勁草)'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도 모두가 경북발전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누구를 지지했건 경북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반목과 갈등에 쏟아부을 에너지를 국민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요청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재선이 유력해지자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