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세상' 추석 연휴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 북적여
최근 경북 영주에 개장한 '영주 선비세상'에 추석 연휴동안 수천명의 관람객이몰리는 등 연휴 내내 북적였다.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데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초가을 날씨로 인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영주시가 마련한 추석 특별공연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는 지역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데 제 몫을 했다.추석 당일인 지난 10일에는 미스트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의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다음 날에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한 음유사인의 공연과 K팝스타 출신으로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는 정승환의 공연이 이어져 선비세상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또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 명인으로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및 선비세상 6개 테마의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는 힙선비들의 공연과 함께 대표 콘텐츠인 퍼레이드 공연, 지역의 대표적 공연단체인 소백풍물과 (사)한문화아트비전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이벤트로 마련된 '선비세상 도장깨기'도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선비세상의 주요 테마공간 7곳의 도장을 모두 받으면 선비세상 캐릭터 기념품을 제공한 것이다. 미션수행을 위해 선비세상의 많은 곳을 둘러보고 체험하한 덕분에 큰 규모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선비세상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줄타기 체험, 활쏘기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영주시는 추석 연휴 행사와 별도로 이달 주말 특별이벤트를 마련, 가족 단위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오는 17일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캐리와 친구들-꼬마캐리, 꼬마케빈, 꼬마엘리, 엘리)이 예정돼 있는 등 시기별·시간대별로 타깃에 맞는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강신건 선비세상사업단장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주간별로 준비했다"면서 "이제 막 문을 연 선비세상에 보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고 또 재방문할 수 있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일 정식 오픈한 '선비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3대문화권사업)에 선정돼 2013년 착공했다. 선비촌과 소수서원 인근에 부지 97만㎡ 규모로 문을 열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최근 개장한 '영주 선비세상'에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