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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대, 경북 첫 '나무 의사' 양성기관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산림청으로부터 경북 도내 유일한 '나무 의사' 양성기관으로 신규 지정받았다.그동안 산림면적이 70%나 차지하는 경북 도내에선 해당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이 부재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산림 자원이 풍부한 도내에서도 '나무 의사' 양성이 처음으로 가능해졌다.'나무 의사'란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무분별한 농약 사용으로 인한 인체 및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 시행된 '나무 의사 제도'에 따라 수목 진료는 나무 의사 또는 수목 치료기술자 자격을 갖춘 자만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현재 수목 진료와 관련된 학력, 자격증 또는 경력 등의 응시 자격을 갖추고, 나무 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한 1천152명의 나무 의사가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이에 따라 안동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하반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도내 수목 피해 진단 및 치료를 전담할 인력 양성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교육생들의 커리큘럼은 수목 분류학을 비롯한 9개 필수 과목과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3개 선택과목으로 구성됐다. 총 158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은 식물의학과와 산림과학과가 중심이 돼 운영될 예정이다.앞서 안동대는 2012년부터 식물종합병원을 운영한 데 이어 최근엔 산림학과를 신설, 나무 의사 양성 기관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임우택 안동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나무 의사 양성은 지역 상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전략과도 완벽히 부합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4.03.13
'공부하는 경북도의회' 정책발굴 빛났다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 의원 연구단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활동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의원 연구단체는 의원 입법과 정책 대안 개발을 위해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연구 모임으로, 연구용역 추진을 비롯해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6개 의원 연구단체가 결성돼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했고, 14건의 지역 현안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례 제·개정 8건, 도정질문 5회, 정책반영 3건 등을 의정활동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경계지역 발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홍구)는 경북도와 각 시·군 담당 공무원과 경계지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전문가를 초청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국 최초의 관련 조례(경북도 경계지역 발전 지원 조례·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경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조용진)가 추진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는 지역의 청소년소아과병원 부족 문제에 대해 의료 협진을 통한 원격의료 시스템이라는 대안을 제시, 올해 '김천의료원 어린이 원격협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꿀벌바이러스연구회(대표의원 박순범)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꿀벌 실종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로 레이크시나이바이러스(LSV)가 도내 확산하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었던 LSV8의 발생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박순범 도의원은 꿀벌 바이러스 확산과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을 감시하고 연구할 꿀벌바이러스연구소의 설립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는 경북도의회의 정책연구 활동으로 지역개발·역사문화·교육정책 등 경북 도정을 견인할 정책개발과 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 등 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로 뛰는 의정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경북도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정경민),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대표의원 정한석)가 심도 있는 연구 활동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 해수담수화시설 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용선),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저출생 대책연구회(대표의원 박순범), 경북도 지방세 연구회(대표의원 박채아), 경북도의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의원 이동업),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경숙), 경북도 학교폭력 정책연구회(대표의원 손희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연구회(대표의원 박창욱),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남진복), 경북도 미래 하수도 정책 발전연구회(대표의원 최병준) 등 9개 연구단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의원 연구단체는 2022년 8건·2023년 15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올해 12개 의원 연구단체가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정책 의회로서 기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의원 정책연구를 더욱 활성화시켜가겠다"며 "전문화된 의원 연구 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제시로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IMG_5111 지난해 8월 경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가 문경 STX리조트에서 경북도 경계지역 발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안동소주' 10억 수출 목표…세계시장 공략 본격화
'안동소주' 제조업체들이 수출액 10억 원을 목표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고 있는 'ProWein 2024'에 <사>안동소주협회 소속 7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안동소주 제조업체들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750년 역사를 가진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해외 주류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올해 30년째를 맞이하는 ProWein 2024는 세계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주류 전문 박람회로, 17개 전시관에 61개국 5천764개 업체가 참가했다.특히 세계적인 증류주 인기를 반영, 올해 처음 마련된 5전시관 증류주 특별관(ProSpirits)에는 45개국 322개 업체가 참여했고, 안동소주는 프로바인에서 한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홍보관에 입점한 기업은 지난 1월 설립한 <사>안동소주협회 7개 회원사로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회곡양조장, 안동디스틸러리,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이다.안동소주 업체들은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상품 위주의 전시와 홍보관 방문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음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특히 독일 현지 증류주 권위자·해외 바이어·언론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보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주 전문가인 줄리아 멜러(The Sool Company 대표)의 진행으로 안동소주의 역사와 전통성, 제조 방법과 업체별 주력상품이 소개됐다.박성호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역사와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의 잠재력을 알리고,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로 안동소주가 시장을 확장하는데 최우선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안동소주는 지난해 경북도지사 품질인증 기준 마련에 이어 올해 BI(Brand Identity) 및 공동 주병(술병)개발을 위해 경북도와 안동시, 업체가 세계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명주 도약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한편 안동소주 매출액은 2022년 140억 원에서 지난해 170억 원으로 17.6% 증가하였으며, 수출 실적은 7억 원으로 2026년 까지 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 인증제 및 등급 기준 마련을 비롯해 국제 증류주 포럼 개최, 해외 박람회 참가,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세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소주가 스카치 위스키, 마오타이, 산토리에 버금가는 K-경북 위스키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고 있는 'ProWein 2024' 증류주 특별관(ProSpirits)을 찾은 한 외국인이 안동소주 공동홍보관에서 안동소주를 시음해 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4.03.12
안동시, AI 활용한 전세 사기 예방 영상 제작
경북 안동시가 대규모 전세 사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상 홍보의 대상은 청년과 사회 초년생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1분 이내로 제작했다.홍보 영상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퀴즈 형태이며, 전세 계약 전·후 꼭 확인해야 하는 기초 사항이 전달되도록 구성했다.영상엔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발급해 소유자·근저당 여부 확인 △개업 부동산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할 경우 보조원이 아닌, 반드시 자격증 있는 개업 부동산공인중개사 선택 △전세 계약 후에는 전월세 신고·전입신고·확정일자 신청 △모바일 자가진단 안심 전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및 실거래가 확인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 영상은 안동시청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reel/C4Mf4TWAd3E/)에서 찾아볼 수 있다.유창원 토지정보과장은 "또다시 전세 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사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가 제작한 AI 활용 전세 사기 예방 홍보 영상
국민의힘 동구-군위을·안동-예천 12일 경선 결과 발표
국민의힘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TK) 지역 6곳 중 2곳에 대한 결과가 12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에 대한 결선 결과를 12일 공개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강대식-우성진- 이재만-조명희-서호영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을 진행했다. 공관위가 경선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자 결선이 결정되면서 해당 지역 분위기는 복잡한 상황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현역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동구-군위을 지역은 치열하게 경선이 치뤄진 탓에 섣부르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안동-예천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도 발표한다.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공천 분위기인 현역 불패를 기초로 김 의원의 우위를 예상한다. 다만 최근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안동시선관위는 김 의원이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중 경선이 예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구미을, 국민추천제로 지정된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을 제외한 21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가 12일 결정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제21대 안병환 회장, 안동시새마을회 21대 회장 취임
경북 안동시새마을회 제21대 안병환 회장이 지난 8일 취임했다.안 신임회장은 2014년부터 안동시 임동면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며 새마을지도자 안동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안 회장은 "이웃에 희망을 주고 살기 좋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선 수준 높은 새마을운동을 만들어야 한다"며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을 이제부터 배려와 연대의 시대정신으로 승화해 살맛 나는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퇴계 이황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옹 발인
향년 93세로 지난 7일 타계한 퇴계 이황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옹의 5일장 마지막 날인 11일 발인식을 했다.빈소엔 정·재계를 비롯한 전국 문중과 유림의 조문 줄을 이어졌고, 발인엔 종손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문상객 100여 명이 장지를 찾았다. 고인의 운구는 반평생 종무를 지키던 퇴계종택에서 상여에 실려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종택 뒤편 선영에 묻혔다.고인이 생전 전통을 바꾸고 장묘문화도 매장 대신 화장으로 가야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화장할 뜻을 남겼지만, 사후 가족회의에서 매장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고인의 자(字)는 성유(聖幼), 호(號)가 청하(靑霞)인 고 이근필옹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인천 제물포고교에서 3년간 한문을 가르치다 귀향, 고향인 도산초등학교에서 새로이 교편을 잡아 교장으로 퇴임했다.종택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을 환대하며 '조복(造福·복을 짓는다)'을 나눴고 '남의 나쁜 점은 덮어주고, 남의 좋은 점은 널리 알리자'는 은악양선(隱惡揚善)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이다.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도산서원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도 '조복' 글귀를 선물하기도 했다.북송대 유학자 장사숙의 좌우명이기도 한 '남의 선행을 보거든 내 몸에서 나온 것처럼 반긴다'는 '견선여기출(見善如己出)'을 직접 써서 나눠주며 숱한 과객들에게 울림을 준 것도 두고두고 회자될 일화다.고인은 2001년 11월 퇴계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하고 퇴계학 스터디그룹 거경대학(居敬大學)도 운영해 왔다.퇴계 종손으로 과거 서원 사당에 여성 출입을 금하던 폐습을 없애고, 지난 2020년 서원 역사 600여 년 최초로 도산서원 향사에 여성 초헌관으로 임명하는가 하면 몇 해 전부터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불천위 제사를 오후 6시로 바꾸는 등 '옛것을 지키되 고집하지 않는' 참선비의 본보기로 칭송받기도 했다.슬하에 1남 3녀를 뒀으며 외아들이자 차종손인 이치억(李致億)씨는 국립공주대 윤리교육과 교수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1일 오전에 열린 퇴계 이황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옹의 발인식퇴계 이황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옹안동시 제공
2024.03.11
[4·10 필드 속으로] 김형동, 광역 철도망 구축 핵심공약 발표
김형동 안동-예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1일 '광역 철도망 구축'을 4·10 총선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공약은 △문경~안동 철도 건설(47.9㎞) △도담~안동 구간 증속(250㎞/h)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문경~예천~신도청~안동'을 이어 중부내륙선 철도(충주~이천~판교)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문경~안동 철도 건설 등을 통해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안동·예천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문경~안동 철도 건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추가검토 사업엔 포함됐지만, 사업추진 여부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사통팔달의 안동·예천을 완성해 시·군민들께서 서울로 가는 길이 더 빠르고, 더 편하게, 더 다양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증속 시스템 개량은 현재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시스템이 개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서 주차 차량만 노려 금품 턴 20대 구속
새벽 시간대 주차된 차량만 노려 금품을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북 안동경찰서는 11일 새벽 시간대만 노려 안동지역 아파트 등 주택가 일대에 주차된 차량만 골라 금품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달 7일 새벽 1시쯤 안동시 안기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3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주차된 차량 중 시정되지 않은 차량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경찰서 전경
안동시청공공노조·PP스포츠센터,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 위한 '사회공언사업' 추진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위원장 송진용)과 PP스포츠센터(대표 류민성)가 최근 지역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안동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손을 잡았다.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연계·협력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인·물적 자원 교류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 및 의견 교류 △지역사회 아동센터연계 구축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 참석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많은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류민성 PP스포츠센터 대표는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성장해 당당히 사회가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송진용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사회 기여활동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PP(Professional Partner)스포츠센터는 한 곳에서 축구, 농구 등 여러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종합 스포츠 센터다. 또 안동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예담, 꿈나무, 밝은세상, 쌤뜰, 안기꿈터, 안동지역아동센터, 안동YMCA, 1318꿈나무, 우리동네, 풍산정자, 희망샘 등의 아동지원센터로이뤄진 협의체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안동시청공공노조·PP스포츠센터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손잡고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 위한 '사회공언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4·10 총선 필드 속으로] 김형동, 핵심공약 '안동대 의대 신설' 발표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김형동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가 10일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을 4·10 총선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안동·예천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시·군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교육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경북 의료지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인구 1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보다 적은 1.4명, 응급의료 취약 지역은 11곳으로 전국 최다로 나타났다.또 의료이용 친화도는 62.0으로 전국 최하위다. 의사 연령 역시 평균 50.7세로 전국 최고령을 기록하고 있다.의료서비스 불균형도 심각하다. 경북 지역의 1년간 관내 진료 실적은 231만 5천756건으로 세종(85.4%)을 제외하면 인구 대비 가장 적은 진료(87.7%)가 이뤄지고 있는 실적이다. 이로 인해 치료 가능 사망률은 57.8%로 전국 1위다.무엇보다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다.새로운 의료 인력 충원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의료 인력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역 내 의료 공백도 커지는 실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립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지역 의료인 수급을 확대하고 의과대학과 연계한 상급종합병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지난 2021년 3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경북도와 안동대 의대 신설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해왔다.총선 공약을 위해 국민의힘 공약을 책임지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도 수차례 만나 중앙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 예비후보는 "안동대는 경북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다. 도청 소재지에 위치해 지방자치단체 및 도내 의료원과의 협업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은 경북 도내 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교육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에 강력히 요구해 의대 신설이라는 안동·예천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2024.03.10
올해 타지·해외→경북 고교 입학, 전년보다 14.7% 증가…'학령인구 감소 속 대안'
올해 경북지역 고교에 입학한 학생 중 다른 지역 및 해외에서 온 신입생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24학년도 고입전형' 결과에 따르면 다른 지역과 해외에서 온 고교 신입생은 총 1천599명이다. 이는 지난해 1천393명보다 206명(14.7%)이 증가한 것이다.이들 학생 중엔 해외 우수 유학생도 58명 포함돼 있다.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는 경북이 전국 최초다.경북교육청은 이번 결과가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특히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로의 유입이 눈에 띄었으며, 이들 학교는 각각 전체 모집 정원의 24.8%, 17.0%를 차지하는 970명의 학생을 유치했다.직업계 고교로 분류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계 고교와 달리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4년간 연속으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항공, 반려동물, 조리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학과 개편을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으로의 유입 증가가 경북 교육 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며, 경북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오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2024.03.09
[4·10 총선 필드 속으로] 안동-예천 선거구 김명호 예비후보 "김형동 지지"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국민의힘 소속의 예비후보자들이 현역 의원인 김형동 예비후보를 잇달아 지지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안동-예천 선거구 김명호 예비후보가 8일 오전 11시 경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형동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김형동 후보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중앙 정치권에서 지역의 대표성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그러면서 "안동-예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김형동 예비후보가) 앞으로 4년 더 국회의원직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덕망과 경륜을 두루 갖춘 김 예비후보가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돼 나라와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기자회견엔 김형동 예비후보와 권용수 예비후보가 함께 자리했다.앞서 지난 7일엔 권 예비후보가 김형동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고, 안동-예천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도 도의회 청사 앞에서 (김형동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과 일부 조합원들도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김형동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8일 경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 힘 김명호 예비후보(오른쪽)가 김형동 예비후보(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후 권용수 예비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8일 경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 힘 김명호 예비후보(오른쪽)가 김형동 예비후보(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후 권용수 예비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8
안동 '청년 지원' 1억7천만원 확보
경북 안동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1억7천만원 상당의 국비를 확보했다.경북도 및 도내 8개 시·군이 공동 신청해 선정된 이 사업은 청년의 심리상담을 비롯한 구직 의욕 상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입사 초기 청년들의 직장 적응 지원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안동시는 운영기관으로 함께 공모한 안동상공회의소와 협업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참여 청년 200명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안동시는 앞서 공모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청년의 사회 활동 참여와 지역 이해 및 정착을 도모하고 구직 의욕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안동형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업을 홍보해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청년뿐만 아니라 타 지역 청년도 안동시의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계기로 밝은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의 봄, 27일 벚꽃축제로 '팡! 팡!'
경북 안동벚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일간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Spring 팡! 팡!'을 주제로 열린다.낙동강변 벚꽃길은 매년 봄이 되면 수령 50년이 넘는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왕벚꽃나무 수백 그루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다.벚꽃 터널과 모빌 등으로 이루어진 벚꽃 포토존은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벚꽃 물결 아래로 카메라 앵글이 어디를 비춰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신나는 놀이동산 △플리마켓&체험존 △먹거리존 △벚꽃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벚꽃축제에 이어 5월엔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의 특색을 바탕으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지난해 50년 역사의 안동민속축제를 탈춤축제와 과감히 분리하고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축제의 명칭과 내용을 모두 획기적으로 변신시켰다.올해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축제 총감독제도를 도입해 민속놀이를 K-PLAY로 콘텐츠화하고, 안동을 젊고 재미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오! 상상이상 안동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민속놀이를 재해석한 놀이 콘텐츠를 축제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해 선물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에서는 20여 가지의 게임콘텐츠와 연희 공연·연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퍼포먼스랜드에서는 집단 참여 놀이와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를 비롯한 차전놀이 대동난장이 관광객 참여형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축제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그 도시의 좋은 이미지를 남기게 되며,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계기가 된다"면서 "안동이 지닌 고유성을 바탕으로 재해석해 안동 관광의 마중물로써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해 경북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에서 펼쳐진 안동벚꽃축제.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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