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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닥터프렌즈 오마이갓 세계사, 루이 14세의 치질 고치기 위해 75명 희생됐다
닥터프렌즈는 구독자 120만의 대한민국 대표 의학 유튜브 채널이다. 그중 '의학의 역사' 코너는 누적 6천만 뷰를 돌파한 초인기 콘텐츠다. 이 책은 '의학의 역사'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해 펴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인류가 지금의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까지의 의학사를 담았다. 특히 맨땅에 헤딩하던 고대부터 어이없는 일이 난무하던 중세, 수많은 잔혹사가 펼쳐지던 근대,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리는 현대까지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의지가 만들어낸 치열한 생과 사의 역사를 소개한다. 저자 이낙준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웹소..
1945년 KBS 입사, 100세 이승균 옹이 전하는 지역 방송史
1939년 조선방송협회 대구출장소로 시작해 올해 85주년을 맞은 KBS대구방송총국이 개국 85주년을 맞아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대구출장소(현 KBS대구방송총국)에서 기술국 직원으로 1945년 12월 근무를 시작했던 이승균(100)옹.그는 KBS대구방송총국의 TV 프로그램인 '라이브 오늘 초대석'에 출연해 80여 년 전 입사 당시 대구방송국의 모습, 방송국의 변천사는 물론 당시의 시대 상황까지 들려준다. 한국전쟁 중에도 방송국을 지켰던 일, 방송 시설 구축을 위해 송신소를 지었던 일, 척박한 시대 상황 속에 방송국의 지역 문화창달 역할 등을 생생하게 증언한다.이승균 옹은 "돌아보면 방송 불모지에서 방송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송신소 공사에 매진하느라 아픈 아이의 병간호 한번 못했던 것이 가장 마음 아픈 일로 남았다. 시청자가 있어 방송사가 존재하기에 시청자들이 주신 사랑을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는 방송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이승균 옹이 출연하는 '라이브 오늘 초대석'은 19일 오후 5시30분 KBS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KBS대구방송총국 개국 85주년 기념 '라이브 오늘 초대석'에 출연하는 이승균 옹. KBS대구방송총국 제공
2024.04.19
천년고도 경주서 김남덕 사진전...'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고도(古都) 경주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적 애환이 서린 사진전이 열린다. 강원일보 편집국 사진영상 담당 부국장인 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의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14번째 개인전인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 사람들은 '고려인'이라고 부르지만, 고려인은 자신들을 '고려사람'이라 말한다. 러시아 말로는 '카레이츠(Корейцы)'이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3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서 만난 고려인 촬영부터 지난해 경주에서 만난 고려사람까지 긴 호흡으로 만들어졌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 전까지 농업 이민, 항일 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현재의 러시아와 구소련지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등)으로 이주한 이와 그 친족을 일컫는 말이다.폭압적인 스탈린 정권에 의해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뒤에도 고려인들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일궈왔다. 열차에 실려 허허벌판에 내던져졌지만,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땅을 개척해 벼농사와 목화 농사를 지으며 빠르게 정착했고, 모범적인 고려인 집단농장(콜호스)을 탄생시켰다. 1960년대까지 인구 30여만명이던 고려인 사회는 주로 농업 분야에서 약 200명의 사회주의 노동 영웅을 배출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상당수 고려인이 러시아의 극동 지역인 연해주로 재이주했다.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으로 귀환하는 고려인 동포가 많아졌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해마다 그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출입국 통계에 의하면 국내 거주 고려인은 2020년 4월 기준 8만5천72명이며, 국가별 비중은 우즈베키스탄 46%, 러시아 33%, 카자흐스탄 15%이다. 2024년 20만 명이 넘는 고려인이 고국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경주를 비롯해 경기도 안산, 충남 아산, 인천, 광주 등에 거주하며 경주시 '성건동', 안산 '땟골마을', 광주 '고려인마을' 등에 집단 거주하고 있다.고려인은 170여 년 동안 삶과 운명을 공유하면서 생긴 끈끈한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모든 고려인은 한 가족이자 형제라고 생각하며 산다.특히 경주 성건동에는 5천명(등록 기준)이 넘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사진으로 기록했다. 러시아 극동연방대 한국학과 소속이면서 중앙대 연구교수로 한국에 와 있는 바짐 아꿀렌꼬 교수가 동행해 통역과 역사적 배경을 부연해 주었다.김남덕 작가는 "나라가 힘을 잃어 국민의 생활을 돌보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고향을 떠나 국경을 넘은 지 160년이 지났다"며 "고려사람들은 고단했던 삶의 여정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가 먼 길을 돌아 조상들의 고향을 찾아온 카레이츠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한편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순간순간을 기록해 온 김 작가는 2022년 춘천시민 114명의 펀딩을 '와유산수'라는 미술 여행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
[트렌드 트립]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지코 새 디지털 싱글 '스폿!' 발표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과거의 흥행 이어갈까?'수사반장 1958'이 35년 만에 프리퀄로 돌아왔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인 드라마는 10부작으로 제작됐다. 박영한 형사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연기파 배우 이제훈, 이동휘 등이 출연하며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수사반장 1958은 19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여행 유튜버 '원지의 하루'…초호화 기차 여행기 공개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는 "누워서 전국일주 시켜주는 침대기차"라는 제목의 영상 '한국형 침대기차 (2박3일/315만원)'이 업로드 됐다. 해당 여행은 레일 관광개발에서 판매 중인 '레일크루즈 해랑' 코스다. 판매 중인 코스로는 '전국일주 2박 3일, 동부권 1박 2일, 서부권 1박 2일 등이 있다.원지는 "기차로 전국을 한 바퀴 도는 거다. 밥값, 가이드비 다 포함이다. 음료까지 하나 시켜준다"면서 "아까 나눠주신 시간표를 봤는데, 너무 충격이다.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밖에 있다"고 했다.기차 여행 공개에 온라인 상에서는 "시간 비는 거 못 참는 한국인인데 너무 좋다" "놀멍쉬멍 가려고 하는데 여행도 노동처럼 고효율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K 스케줄이다" 등 관심이 모이고 있다.◆가수 지코 새 디지털 싱글 '스폿!(SPOT!)' 발표…블랙핑크 제니도 참여오는 26일 가수 지코의 새 디지털 싱글 '스폿!'(SPOT!)가 발표된다.18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은 지난 2022년 7월 미니음반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스폿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 없는 순간을 묘사한 노래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배우 이제훈(오른쪽)과 이동휘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레일크루즈 해랑 팜플렛 캡쳐유튜브 원지의 하루 캡쳐지코와 블랙핑크 제니.
TBN대구교통방송 봄맞이 춘·하계 개편
TBN대구교통방송은 봄맞이 춘·하계 개편을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개편안에 따르면 '출발! 대구대행진'(오전 7~9시, MC 류강국)은 초보운전자의 마음으로 운전면허시험 문제를 풀어보는 초심퀴즈 등으로 출근길을 신나는 시간으로 함께한다.'스튜디오 1039(오전 9~11시, MC 이영미)'에선 HB브레인연구소 최명철 소장이 운전 습관을 뇌인지 과학으로 접근해 최고운전 솔루션을 제시하는 '최고운전솔루션 최·운·솔'으로 찾아간다.'TBN차차차(오후 2~4시, MC 이소영)'는 중장년층이 직접 소개하는 애창곡을 맞히는 코너를 마련한다.퇴근길 만날 수 있는 '달리는 라디오(오후 5~7시, MC 차정훈·김영아)'는 고유가 시대 대안으로 제시되는 대중교통에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너로, 대구 시내 곳곳에서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구TBN은 오후 6시 뉴스를 신설해 하루 5회로 뉴스를 늘리는 등 생활 정보를 강화한다.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은 "지난해는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얘기했고, 올해는 '최고의 운전'을 화두로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를 강조하는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신속 정확한 교통정보와 유익한 정보, 신나는 노래까지 마련된 대구교통방송 춘·하계 개편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TBN대구교통방송은 대구와 경북 중서부지역에서 FM 103.9MHz, 김천 FM 95.9 Mhz로 들을 수 있다. 교통방송 애플리케이션(TBN Tong)을 이용하면 전국에서 청취할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tbn대구교통방송 사옥 전경.
[놓치면 후회!] 마술사 잭슨의 '매직사이언스 콘서트'
가족 매직쇼 마술사 잭슨의 '매직사이언스 콘서트'가 20일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매직스토리 대표 '마술사 잭슨'이 진행한다. 참여형 코믹 마술, 주문을 외치면 나타나는 꽃 마술,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대형 마술을 축소한 공중부양 마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역동적인 레이저 퍼포먼스, 아이들과 함께하는 풍선 마술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선 뛰어넘기 시간은 아이들에게 무대 위에서 체험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걸어 다니고 춤추는 '리얼 로봇'의 깜짝 등장은 공연의 흥미를 더욱더 높여줄 예정이다.오전 11시, 오후 2시·4시 공연. 일반 3만원, 온라인(인터파크, 네이버, 예스24) 1만8천원, 대백 멤버십 1만4천원. (053)420-8088
[어린이&청소년 BOOK]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①여기는 좀비 학교…초등생 '삼총사' 좀비학교 탈출기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첫 권이다. 현장학습 날, 성격과 관심사가 완전히 다른 세 명의 초등학생이 한 팀이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팀이라고 하지만 협동은커녕 삐거덕대기만 하던 셋은 뜻밖의 사건으로 좀비 학교에 떨어진다. 좀비 학교는 여느 학교처럼 선생님과 교실은 물론 교칙까지 존재하지만, 등급에 따라 능력과 대우가 달라 적응이 쉽지 않다. F급 좀비로 변해 버린 아이들은 주어진 여섯 개의 미션과 이후 열릴 최종 퀘스트에서 성공해야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좀비 학교 탈출을 위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좀비_표지 박보영·지은지 글/유영근 그림/아르볼/124쪽/1만4천500원
[어린이&청소년 BOOK] 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국과수 연구원은 어떤 일을 할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원은 뉴스, 드라마, 소설 등에 자주 등장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품는 직종이다. 그렇다면 국과수 연구원은 실제 어떤 일을 할까? 또 어떤 과정을 거쳐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을까? 이공계 전공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탐색 시리즈 '상상 어때?'의 첫 번째 책인 '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는 그 궁금증에 대한 생생한 답변을 담고 있다. 국과수에서 담당하는 구체적인 업무와 연구원으로서 느끼는 보람 등을 두루 살피며, 진로와 직업을 알아 가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필자 중 한 명인 권미아 소장은 29년 경력을 자랑하는 법화학자로서, 국과수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인상적인 경험들을 흡입력 있게 전달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국과수_표지 권미아·이다혜 지음/창비/124쪽/1만3천원
[새로 나왔어요] 마은의 가게
카페를 창업했지만 팬데믹으로 문을 닫아야 했던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장편소설이다. 지금의 현실을 견디고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에게 단편적 위로가 아닌 구체적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마은'과 만년 경리가 아닌 재경팀 대리로 스텝업을 꿈꾸는 '보경'의 고단한 일상을 병치시켜 보여준다. 타인의 불안을 껴안는 것과 실현 가능한 건강한 연대에 눈길이 간다.마은의 가게 이서수 지음/문학과지성사/1만6천원
[새로 나왔어요] 주변의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써 봤다
화학을 활용한 제품이 셀 수 없이 개발될 정도로 화학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화학은 일상과 거리가 멀고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진다.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들이 질서정연하게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는 데 매료돼 화학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주변 사물들을 화학식의 렌즈로 재해석해 경이로움을 전달한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김정환 옮김/더숲/1만8천원
[새로 나왔어요] 나이트비치
두 살배기 아이의 엄마가 갑자기 사나운 개로 변신한다면? 이 책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상상을 전제로 모성이란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평생 창작을 직업으로 삼았던 저자 레이철 요더가 아이를 낳은 후 2~3년간 전혀 글을 쓰지 못했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소설이다. 수많은 여성 창작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현재까지 13개 언어로 번역됐다.나이트 비치 레이철 요더 지음/고유경 옮김/황금가지/1만7천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정부, 非수도권 국립대 건의 전격 수용…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조정 허용
의대생 유효 휴학계 제출 건수 소폭 늘어 총 만585건…수업 거부 대학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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