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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수단, 전국동계체전 '종합 6위 목표'
대구시 선수단이 22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6개 종목, 207명(임원 74, 선수 133)이 참가해 종합 6위를 목표로 경쟁을 펼친다.지난 1일부터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이 사전경기로 대회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대구 선수단은 전통 강세 종목인 빙상(쇼트트랙)에서 금 3개, 은 5개, 동 4개를, 컬링에서 동 2개의 메달을 각각 차지했다.대구 선수단은 지난해 열린 동계체전에서 금 7개, 은 7개, 동 13개를 각각 획득, 종합점수 358.5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올해도 빙상(쇼트트랙, 피겨)과 함께 배점이 높은 아이스하키(초·중등부)에서 선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대회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알파인)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 최예린(시지고1)과 이시준(대륜중3)에 다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과 루지 종목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한편, 선수단 최고령인 권용정(71·전 경북대 교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키 종목에 참가한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2024.02.21
울진군청 사격팀 권은지 '그라나다 월드컵' 金
울진군 사격실업팀 권은지〈사진〉가 지난 10일부터 9일간 그라나다(스페인)에서 열린 '2024 ISSF 그라나다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권은지는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아시아 사격선수권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획득하여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고 전국단위 대회 단체 1위 6회, 개인 1위 3회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왔다.이번 대회에서는 1·2위 결정 마지막 한 발을 남긴 동점 상황에서 0.1점 차이로 퍼닐레(노르웨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권은지는 "첫 월드컵 금메달에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며, 올림픽 준비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 선수는 다수의 세계랭커가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랭킹은 6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하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은지가 자랑스럽고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이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라며 "울진군을 빛낼 선수들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삼성, 日한신에 졌지만 이번엔 대량실점 없었다
삼성이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하며 6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마운드가 든든히 버텨주며 이전 5경기와 달리 대량 실점은 없었다.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2로 석패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4-10, 1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1-13, 14일 지바 롯데전 0-8, 17일 니혼햄전 3-18,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3-11 등 대량 실점으로 패한 것과 비교하면 좋은 경기를 펼쳤다.삼성은 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김재혁-우익수 김현준-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 강민호-유격수 김영웅-3루수 전병우-2루수 김동진-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지난 시즌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패권을 차지한 한신을 상대로 마운드가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은 선발로 5선발 후보인 이호성이 나왔다. 2022 1라운드 8순위 출신인 이호성은 이날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1회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내야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뜬공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2회에는 우전 안타와 볼넷, 투런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지만 3회 추가 실점 없이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했다.불펜으로는 4회 김대우, 5회 이상민, 6회 홍정우, 7회 이재익, 8회 홍원표가 올라와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다만 타선은 1회 강민호의 2루타, 4회 김현준 안타를 제외하곤 침묵했다.한편 삼성은 오는 23일 니혼햄을 끝으로 일본 팀과의 연습 경기를 마친다. 26일부터는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국내 팀들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형엽기자강민호이호성
삼성, 연습경기 5연패…불안한 제구력 혹평
5경기 5연패 11득점 60실점. 일본 프로야구팀과 치르는 연습경기에서 삼성이 혹독하게 매를 맞고 있다.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는 오키나와의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3-11로 5번째 패배를 쌓았다. 지난해 연습경기 6연패 중 요미우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터라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경기 초반까지는 마운드와 타석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산진 2실점으로 선방했고,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타석에서도 김지찬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현준은 4타수 1안타(2루타)를 쳤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3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초까지 3-2로 앞서갔지만 5회말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며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첫 연습경기를 4-11로 패한 이후 1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1-13), 14일 지바 롯데전(0-8), 17일 니혼햄전(3-18) 모두 패했다. 이날 요미우리전까지 더하면 5경기에서 60실점 하는 동안 득점은 겨우 11점에 불과했다.연습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면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니혼햄전에서는 볼넷 8개와 몸에 맞는 공 7개가 나왔다. 신조 츠요시 니혼햄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망이와 손가락 사이에 맞아서 골절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나"라며 "투수 코치가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하나"라며 혹평했다. 삼성 투수진은 5경기 동안 47사사구를 기록했다.삼성의 연습경기 전력은 100%가 아니다.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백정현 등 4선발은 아직 등판하지 않고 있다. 5선발 후보인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최채흥, 황동재를 비롯해 젊은 불펜 후보들이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선발 후보 명단에 오른 4명은 5경기까지 볼넷 15개, 21실점(15자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만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베테랑 선수들의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 현재 팀 내 최고참 오승환과 백정현, 김대우 등 베테랑 선수들은 개인 루틴을 통한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1군 캠프에 합류해 중심을 잡고 치르는 경기에서 삼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한편 삼성은 20일 한신 타이거즈, 23일 니혼햄과 각각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 팀과의 7경기를 끝으로 삼성은 26일부터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국내 팀들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이승현김지찬
2024.02.20
KBO, ABS·피치클록 적응 합동훈련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및 기록위원 전원이 올 시즌 신규 적용될 규정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4~18일 마산구장에서 진행한 합동 훈련은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클록 등 2024시즌 KBO 리그에 도입되는 규정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ABS와 피치클록 시스템이 설치 완료된 마산구장에서 실전 모의 테스트 훈련을 진행했고,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은 실제 경기와 같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 전반기 KBO 리그에서 시범 운영되고, 퓨처스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록 적응을 위해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의 정확한 판단과 호흡을 맞추는 훈련도 진행했다. 적응 훈련과 더불어 실전 경기 테스트도 이뤄졌다. 15~17일 진행된 대학, 고교팀 간 경기에서는 ABS 판정의 정확한 전달 및 피치클록 계측을 경기 운영에 적용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17일 동원과기대와 전주고의 경기를 직접 참관한 뒤 ABS가 새 시즌 팬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매끄러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완벽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KBO는 "향후 구단 간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구단 전지 훈련지를 순회하며 신규 도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선수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올 시즌 K리그 공인구는 '푸스발리버'
올 시즌 K리그 공인구로 아디다스 '푸스발리버(FUSSBALLLIEBE)'가 채택됐다. 오는 6월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같은 공인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하나은행 K리그 2024'에서 사용할 공인구로 아디다스 푸스발리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1, 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 푸스발리버는 유로 2024의 공인구로, 유로 2024 본선에 나서는 24개 국가를 상징하는 색깔을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독일어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이다.유럽 최대의 국제 축구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푸스발리버는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먼저 외피는 정확도를 극대화한 20개의 패널로 구성됐다. 모든 패널은 열 접착 처리된 심리스 구조로 이루어져 완벽한 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외피 표면에는 골프공처럼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미세한 홈이 전략적으로 배치돼 안정적인 비행 궤적과 슛 정확성을 높여준다. 슈팅 같은 강한 충격에도 안정된 구조와 최상의 공기압을 유지해주는 'CTR코어'가 적용돼 일관성 있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또한 공 중심부에는 관성측정기센서(IMU)를 심어 초당 500회의 빈도로 공 움직임을 분석하는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Connected Ball Technology)를 적용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공의 속도, 방향, 각도 등 공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과 브랜드 센터 및 퍼포먼스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K리그는 2012년부터 아디다스 축구공을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고, 올 시즌에도 K리그 및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하나은행 K리그 2024에서 사용할 공인구인 아디다스 '푸스발리버'.
경상북도선수단, 오는 22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경상북도선수단은 22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악의 경우 경북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의 정식종목 가운데 경북은 6개 종목에 총 181명(선수 88명, 임원 9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회에 앞서 펼쳐진 사전경기 중 컬링에서 여자12세이하부(의성초등)는 은메달, 남자15세이하부(의성중)과 남자일반부(경상북도체육회)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량을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경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2024.02.19
경주 첫 유치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열전 돌입
경북 경주에서 전국 단위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인 '2024 골든시티 경주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17~23일 열전에 돌입했다.경북도·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경주시가 유치했다. 전국 108개팀(U-12 56·U-11 52개팀)에 1천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한다.먼저 3일간 조별 4개 팀씩 1차 리그에 이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순위별 조 편성으로 3일간 2차 리그로 치른다. U-12 경기는 전·후반 각 25분, U-11 경기는 전·후반 각 20분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4개 축구장(경주 스마트 에어돔·축구공원 4~6경기장)에서 열린다.경주에서는 화랑 FC(U-12, U-11)와 한수원 FC(U-12, U-11)의 4개팀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전국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팀 선수들은 동계 스토브리그에 이어 다시 경주에서 다양한 경기로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축구·야구·태권도의 동계훈련에 이어 이번 대회 유치로 관광 비수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인프라 홍보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좋은 경험을 갖고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17일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2024 골든시티 경주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FC 든든한 공-수라인 고재현·황재원…"공격 포인트 더 올릴 것"
"올해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입니다."이제는 '태양의 손자'로 거듭난 프로축구 대구FC의 공격수 고재현에게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위해 달려왔지만 끝내 명단에 들지 못했던 것. 하지만 그 아픔을 딛고 한 층 더 성숙한 선수로서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미디어캠프에서 만난 고재현은 "공격수로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ACL 진출을 팬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고재현은 지난해 한 골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탈락한 심리적 영향이 컸다.하지만 그는 '태양의 아들' 이근호 선수가 은퇴하며 '태양의 손자'로 지목한 것을 계기로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고재현은 "처음에는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점차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운동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이번 시즌 10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던 이유도 더 큰 목표와 야망이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책임감과 압박감을 이겨냈을 때 비로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목표로하는 국가대표팀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또한 대구에서 트로피를 꼭 한 번 들어보고 싶기 때문에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시즌 팬분들에게 더 많은 승리를 통해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 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대구FC 측면 수비수 황재원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오른쪽 측면을 맡아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며 본인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1월 해외 전지훈련까지 다녀온 황재원은 2월 초부터 남해 동계훈련에 참가했다. 황재원은 "뒤늦게 합류해 팀원들과 합을 맞추고 있는데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요시노 쿄헤이 선수의 경우 한국말도 금방 배우고 적응도 잘 하고 있어 시즌이 시작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기도 하는데 시즌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했다.황재원은 이번 시즌 팀 승리에 더 많이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공격포인트를 쌓는 등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5~7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싶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그는 "최원권 감독님이 항상 신뢰를 주고 있고, 선수들에게 믿고 맡긴다. 신뢰에 대한 보답을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나가겠다"고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 중인 대구FC 고재현. 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 중인 대구FC 황재원.
2024.02.18
'가장 힘든 한 주' 손흥민, 최하 평점…이강인은 논란 후 첫 출전
'탁구게이트'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다는 손흥민(토트넘)이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과 맞대결에서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논란 이후 첫 출전해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1-2로 패했다.손흥민은 이 경기를 앞두고 전날 토트넘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어시스트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출전에 따른 피로가 남았는지 몸놀림이 무거웠고, 슈팅은 한 차례도 차지 못하며 고전했다.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의 경기 전 이른바 '탁구게이트'라 불리는 선수들 간 충돌로 생긴 손가락 부상 후유증도 그대로인듯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손 검지·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그라운드에 나섰고, 손가락을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04의 평점을 줬다. 선발로 뛴 토트넘 11명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손흥민뿐 아니라 황희찬 역시 이날 함께 침묵했다. 울버햄프턴 최전방을 맡은 황희찬은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88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탁구게이트' 후 첫 출전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낭트를 2-0으로 꺾었다.아시안컵 후 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 커지던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탓에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코칭스태프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복귀전에서 이강인은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회를 기록하고, 9개 크로스를 배달하는 등 나름대로 제 몫을 해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66의 평점을 매겼다. 지난해 9월 OGC니스전 패배(2-3) 이후 한 번도 리그에서 패한 적 없는 PSG는 1위(16승 5무 1패·승점 53)를 기록 중이다.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손흥민 모습.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국립대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 '고민'
출구 못 찾는 의대 증원 갈등, 결국 4월 넘기나…의료계 일각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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