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 아파트 매매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올라

  • 임훈
  • |
  • 입력 2020-08-03 18:02  |  수정 2020-08-03
전달보다 0.26% 상승...정부 잇단 규제책에도 오름세

 

아파트단지.jpeg
대구시 수성구 중구 아파트단지(영남일보 DB)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에도 대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보다 0.26%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0.15%) 보다 0.4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2월(0.2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4월(-0.18%)·5월(-0.05%) 연속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6월(0.22%)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왔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조사가 지난 6월16일부터 7월13일까지의 결과로,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수성구(0.45%)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죽전네거리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달서구(0.39%)가 뒤를 이었다. 이어 도심재생 사업 및 서대구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큰 중구와 서구가 각각 0.28% 올랐다. 나머지 구·군은 대구지역 평균(0.26%) 이하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달 보다 0.11% 올라 지난해 같은 달의 상승폭(0.04%)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국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89% 상승했다. 수도권(0.69%→1.16%) 및 서울(0.13%→1.12%)은 물론 지방(0.47%→0.63%)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