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코스피·코스닥 곤두박질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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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  발행일 2020-08-19 제16면   |  수정 2020-08-19
코스피, 7일 만에 2350선 붕괴
코스닥은 800선 무너졌다 복귀
금값 상승폭 넉 달 만에 최고치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출렁였다. 코스피 지수는 2%대 이상 하락했고, 코스닥은 800선 붕괴를 겨우 면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 2.46% 하락한 2348.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04.8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336.78까지 추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2350선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동학개미' 개인은 이날 5천2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4천7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0.82%), 카카오(+4.28%) 등 언택트주가 힘을 발휘했다. 반면 SK하이닉스(-2.62%), LG화학(-1.43%), 현대차(-5.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 이상 급락하면서 34.81포인트(4.17%) 내린 800.2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0선이 무너졌다 간신히 800선을 유지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지난 4월22일 이후 약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현지시각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48.90달러) 상승한 1천9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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