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 24일까지 신청·접수

  • 손병현
  • |
  • 입력 2021-02-10 13:42  |  수정 2021-02-10 14:10  |  발행일 2021-02-10
‘시민 건강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교체에 8억4000만원 지원
경북 영주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 24일까지 신청·접수
영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노후된 주택의 지붕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올해 8억 4천만 원을 들여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 노출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대상은 슬레이트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주택 200동과 비주택 20동이다. 주택 200동 가운데 취약계층 20동은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 개량 사업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처리 △취약계층 지붕개량 △비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지붕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이뤄진 주택을 대상으로 1동당 최대 344만 원까지, 비주택은 1동당 최대 300만 원까지 철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철거는 전액 지원하는 동시에 지붕개량 시 최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사업신청서와 대상 건축물 사진, 소유 사실 증명서류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영주시는 신청자 가운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앞으로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를 조속하게 처리해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1천296여 동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지붕 개량사업을 완료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