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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법관 후보에 오른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영남일보DB |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 후보에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비롯해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이름이 올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국민 천거로 추천된 대법관 후보 17명 중 이들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천위는 "삼권분립의 헌법정신과 국민의 기본권보장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사회의 여망을 읽어내는 통찰력과 함께 도덕성, 청렴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되는 후보들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손봉기 부장판사는 달성고·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9년 2월에는 판사들이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대구지방법원장으로 선임돼 2년 간 일했다. 2013~2014년 2년 연속 대구지방변호사회 선정 우수법관에 뽑혔다. 올해 3월 박상옥 대법관 후임 후보 3명에 들기도 했다.
오경미 고법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하명호 교수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한 뒤 200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추천위가 후보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은 1주일 정도 자체 검토 과정을 거쳐 대통령에게 최종 대법관 후보 1명을 제청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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