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자치단체 간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협조체계 증진 및 공무원의 종합적 능력 발전을 위해 '인사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골자는 △자치단체 간 인사교류는 상호 1대 1 교류 원칙 △구·군 부단체장은 시와 자치단체 협의로 결정하되 퇴직·공로연수 등으로 인한 결원은 시 공무원으로 충원할 경우 구·군 4·5급 중 1명의 시 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후 남구의 한 사무관이 대구시로 전입한 것을 비롯해 구·군에서 자체 승진 기회를 잡는 등 인사 숨통을 틔우는 순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대구 달성군 4·5급 간부 공무원들 중에는 대구시로의 전입 희망자가 없다고 한다. 최근 달성군 부군수와 국장은 정년 2년2개월과 1년이 각각 남았음에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자 명예퇴직했거나 할 예정이다. 쉽지 않은 결단으로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북구·서구의 부단체장이 명예퇴직했다. 북구와 서구의 경우 간부 공무원의 대구시 전입이 순조로운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전국공무원 노조 달성군 지부 관계자의 말처럼 대구시와 일선 구·군이 맺은 인사교류 협약은 이뤄져야 의미가 있다. 대구시에서도 구·군에서의 전입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런데도 달성군 4·5급 간부 공무원들도 선배 공무원들의 용퇴 등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오른 것 아닌가.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염치없는 처사다. 대구시청의 업무강도가 과거에 비해 높은 탓에 신청자가 없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모름지기 간부 공무원이라면 자신의 조직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지만 대구 달성군 4·5급 간부 공무원들 중에는 대구시로의 전입 희망자가 없다고 한다. 최근 달성군 부군수와 국장은 정년 2년2개월과 1년이 각각 남았음에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자 명예퇴직했거나 할 예정이다. 쉽지 않은 결단으로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북구·서구의 부단체장이 명예퇴직했다. 북구와 서구의 경우 간부 공무원의 대구시 전입이 순조로운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전국공무원 노조 달성군 지부 관계자의 말처럼 대구시와 일선 구·군이 맺은 인사교류 협약은 이뤄져야 의미가 있다. 대구시에서도 구·군에서의 전입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런데도 달성군 4·5급 간부 공무원들도 선배 공무원들의 용퇴 등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오른 것 아닌가.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염치없는 처사다. 대구시청의 업무강도가 과거에 비해 높은 탓에 신청자가 없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모름지기 간부 공무원이라면 자신의 조직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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